국토부, '도시기본계획 제도개편 포럼' 개최…제도 역할·방향 찾는다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4-08-09 11: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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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기본계획 수립운영 사례 공유
실용적인 계획으로 개편방안 모색

▲제1회 도시기본계획 제도 개편 포럼' 포스터. 사진=국토부 제공 

 

[한국건설경제뉴스=이보미 기자] 국토교통부는 9일 오후 3시 서울연구원에서 '제1회 도시기본계획 제도 개편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포럼은 인구감소, 지방소멸 등 당면한 도시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도시기본계획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시기본계획은 용도지역을 결정하는 도시관리계획의 지침이 되는 중요한 계획이나, 대부분 부문별 계획을 나열하는 백화점식 계획으로 작성되면서 방재 및 안전, 주택공급, 일자리 창출 등 각 도시가 당면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 제시에 미흡하다는 지적이 계속돼 왔다.

 

이번 포럼에는 국토교통부, 경기도,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한국도시계획기술사협회, 국토연구원, 서울연구원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해 '이슈 중심의 도시기본계획 수립‧운영 사례와 제도 개편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지난 5월 '도시정책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도시기본계획 개편방안 연구'를 착수했으며, 포럼 및 연구용역 결과를 감안해 국토계획법 및 도시기본계획 수립 지침 등을 개정할 예정이다.

 

연구용역에서는 도시기본계획을 백화점식 종합계획(Comprehensive Planning)에서 대내외 환경변화를 고려한 이슈 대응형 전략계획(Strategic Planning)으로 개편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한다.또, 도시기본계획의 수립‧변경 기간(현재 평균 3년 10개월)을 단축할 수 있는 방안도 다각적으로 검토한다.

 

국토부는 '도시기본계획 제도 개편 포' 운영과 함께 지자체 설명회와 학술대회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정진훈 국토부 도시정책과장은 "이번 포럼이 도시기본계획을 실용적인 전략계획으로 개편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자체, 학계, 민간 전문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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