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 시설로 운영…12월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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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임산부 쉼터 내부 모습. 사진=LH 제공 |
[한국건설경제뉴스=이보미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울시 동대문구와 성북구에 위기임산부의 안전한 출산과 양육을 돕기 위한 ‘위기임산부 쉼터'를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위기 임산부는 뜻하지 않은 임신, 경제적.심리적.신체적 문제로 출산, 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산부로, 이번에 마련한 쉼터는 영아유기, 출생 미신고 등 각종 사회문제에 대응해 위기임산부가 출산을 포기하지 않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주거공간이다.
LH는 전날 서울시와 '위기임산부 쉼터'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생활편의시설, 병원 등 접근성이 높은 매입임대주택(10호)을 ‘위기임산부 쉼터'로 지정하고 시세의 30% 수준으로 저렴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보호 대상 위기임산부를 선정해 출산.양육 및 생계.심리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위기 임산부 쉼터는 모성과 아동의 인권보호를 위해 비공개시설로 운영되며, 오는 12월 개소된다. 보증금은 300~600만원 월 임대료는 31~41만원 수준으로 투룸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박형근 LH 서울지역본부장은 "위기임산부와 같은 취약계층이 사회적 보호 속에서 건강한 삶을 회복할 수 있도록 폭 넓은 주거복지 실현을 위한 지원을 계속해서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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