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금 가산금리 인하에 관한 국민청원’ 공개 후 닷새 만에 1만6500명 이상 동의
▲국민청원 캡쳐화면<사진제공=피알본> |
최근 정부의 압박으로 은행의 금리인하 소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도금 대출이자 부담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대까지 하락한 가운데 중도금대출 금리는 여전히 6%를 웃돌고 있어 소비자들의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 중도금 대출의 경우 시공사, 단지 규모, 분양률, 분양가 등에 따라 가산금리가 다르게 적용된다. 실제로,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의 경우 연 4.82%로 비교적 낮은 편이었던 반면, 충북 청주 흥덕구의 오송역 서한이다음 노블리스의 경우 중도금 대출이자가 연 7.34%에 달하는 등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중도금 대출(집단 대출) 가산금리 산출 체계에 대한 개선을 촉구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까지 등장했다. 지난 3일 국회 홈페이지에 등록된 ‘중도금 가산금리 인하 및 시스템 개편에 관한 청원’은 지난달 30일 공개된 이후 닷새 만에 1만6500명 넘게 동의하는 등 중도금 대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혜택단지를 이용하면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이 없고,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수요자 입장에서는 사실상 분양가 인하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중도금의 경우 통상 60%정도로 분양 가액의 절반 이상에 달하는 만큼 금융비용을 꼼꼼히 따져보고 청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중도금 대출이자 보장제, 중도금 이자 후불제, 중도금 무이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도 한다. 여기에 최근에는 중도금을 20%까지 낮춘 단지도 등장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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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건설, ‘엘리프 미아역’ 조감도<자료제공=계룡건설> |
계룡건설은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 주상복합 아파트 ‘엘리프 미아역’을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24층, 3개 동, 전용면적 49~84㎡, 총 26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공공임대 34가구를 제외한 226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고금리 속 금전적인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는 파격적인 계약조건을 갖췄다. 계약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 20%, 잔금 70%로 진행하나 계약자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계약자 선택에 따라 계약금 10%, 중도금 2%만 내면 입주 시까지 이자비용 부담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
호반건설은 인천 영종국제도시에 ‘호반써밋 스카이센트럴 2차’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1층, 8개 동, 전용면적 74~101㎡, 총 583가구로 구성된다. 단지는 계약금 1천만원 정액제,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적용해 수요자들의 초기 부담을 낮췄다. 환지방식으로 분양하는 아파트로 전매제한이 기존 3년에서 6개월로 완화될 예정이다. 실거주의무가 없다. 전 가구를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하고,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해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 각 세대 내에는 가변형 벽체를 제공해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걸맞은 평면구성이 가능하다.
현대건설은 대전광역시 중구 선화동에 주상복합아파트 '힐스테이트 선화 더와이즈'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9층, 5개 동, 전용 84~174㎡ 총 85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 가구가 희소가치가 높은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금리안심보장제(4.9%까지 수분양자 부담)를 적용해 수요자들의 부담을 낮췄으며, 입주 전 전매가 가능하다. 단지는 국내 정상급 VIP 컨시어지 서비스 기업인 '돕다(DOPDA)'와 업무 협약을 맺고 수준 높은 대면형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HJ중공업은 경북 구미시 공단동 일대에서 구미 해모로 리버시티를 분양 중이다. 1천만원 계약금 정액제(1차)와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공단주공4단지를 재건축하는 구미 해모로 리버시티는 지하2층~지상25층, 8개 동, 총 756가구로 이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41~84㎡ 42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전 가구가 소비자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이하 중소형으로만 설계된 데다 청약과 대출이 까다롭지 않은 비규제지역에 들어서는 아파트다. 구미국가산업1~4단지와 금오테크노밸리가 가까워 직주근접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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