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지식정보타운 통합공공임대 605세대 준공…내년 1월 입주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3-12-11 13: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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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벽에 'LH 마크' 제거 후 고급화
내년부터 생활SOC복합시설도 운영
▲과천지식정보타운 S-10블록 전경. 사진=LH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0일 과천지식정보타운 S-10블록 통합공공주택 606세대를 준공했다고 11일 밝혔다.

 

통합공공임대주택은 기존 영구·국민·행복주택 등 다양한 유형의 공공임대주택을 하나의 유형으로 통합한 주택으로, 입주자격을 확대해 다양한 계층이 함께 어울려 거주할 수 있는 단지다.

 

중위 소득 기준 150%의 무주택 중산층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세대원수에 따라 신청 가능한 평형이 다르며, 소득수준에 따라 같은 평형이어도 임대료가 다르게 측정된다는 특징이 있다.

 

LH는 이번 통합공공임대주택 측벽에 'LH 마크'를 떼고 단지명으로 분양·임대주택을 구분하는 것도 어렵도록 했다. 더욱이 임대주택에 대한 차별적인 시선을 없애기 위해 외관 디자인도 고급화했다.

 

문주 디자인은 분양단지 수준으로 높이고, 외부에서 복도형·계단실형을 구분할 수 없는 '계단실 룩'의 모습을 구현했으며 주동의 외벽도장에는 기존의 수성 페인트에서 색상 유지력이 우수한 페인트를, 1층 진입부에는 아트월을 적용하고, 부대시설에 시스템 차양막을 설치하는 등 고급 마감재를 사용했다. 

 

또 층간소음 예방시스템도 처음으로 도입했다. 세대 내 벽면 하부에 진동센서를 설치해 층간소음이 발생하면 월패드에 '주의' 알람이 뜬다. 세대 내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거주자 스스로 확인해 생활습관 개선을 유도하고 층간소음으로 발생하는 이웃 간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과천지식정보타운 S-10블록에는 내년 상반기부터 지역주민도 이용할 수 있는 생활SOC복합시설이 들어선다. 2092㎡ 규모에 무용, 연극 등 공연 관람이 가능한 문화공간, 아동돌봄시설, 바리스타존 등 입주민과 지역주민이 함께 사용 가능한 다양한 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과천시에서 시설을 운영할 예정이다.

 

과천지식정보타운 S-10블록 605세대 입주는 내년 1월부터다.

 

LH는 앞으로 준공되는 임대주택단지의 외관, 조경 수준 등도 분양주택 수준으로 대폭 높이고 평형을 다양화하는 등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주택으로 한걸음 다가가겠다는 계획이다. 

 

기존 1~2인 가구를 위한 소형 평형 중심에서 전용면적 84㎡의 중형 평형까지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하고, 1인 가구를 위한 최소 평형 기준을 최대 1.5배 상향한다.

 

상향된 최소평형에는 빌트인 풀 옵션도 확대 설치해 1인 가구의 주거 편의 개선과 분양주택 수준의 스마트홈 적용 등 입주민의 생활양식에 맞는 주택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오주헌 LH 공공주택사업본부장은 "이번 시범단지의 준공을 기점으로 임대주택단지의 외관을 분양단지와 견줘도 손색이 없도록 개선하고, 평형 확대 등을 본격 추진해 새롭게 바뀐 공공임대주택에서 입주민들이 더욱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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