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올 하반기 신규발주 8조2000억원…전년보다 7000억원↑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3-07-20 13: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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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공사·용역 발주계획 공개
공사 7조7000억원·용역 5000억원 예정
▲LH 사옥 전경. 사진=LH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하반기 총 8조2000억원 규모 공사와 용역을 새로 발주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00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LH는 지난 4일 정부가 발표한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과 건설산업 침체 우려가 계속되는 상황 등을 감안해 연간 투자계획을 차질없이 집행하기 위해 이번 발주계획을 지난해보다 두 달 앞당겨 확정했다. 

 

올해 하반기 발주계획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공사 부문은 7조7000억원, 용역은 5000억원으로 계획됐다. 공사부문은 종합심사낙찰제 3조6000억원(32건), 간이형종심제 1조3000억원(65건), CM·턴키 등 2조원(14건) 등이고, 용역 부문은 종합심사 3000억원(72건), 적격심사 1000억원(127건) 등이다.

 

공사 공종별로는 건축공사 3조8000억원(82건), 토목공사 2조5000억원(26건)으로, 전체 발주액의 76%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전기·통신·소방공사 9000억원(189건), 조경공사 4000억원(63건), 기타공사 1000억원(34건) 순이었다. 용역 부문에서는 설계 등 기술용역이 4000억원(174건), 일반용역은 1000억원(70건)이다.

 

특히 이달에는 3기 신도시 최초로 인천계양 아파트 건설공사가 발주된다. 발주 대상은 인천계양 A2BL과 A3BL으로 사전청약이 실시된 단지다. 이어 하반기에 고양창릉·남양주왕숙·남양주왕숙2·부천대장·인천계양 2공구, 하남교산 3공구 등 신도시 6개 공구에서 총 6000억원 규모 조성공사도 발주할 계획이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는 남양주왕숙 1, 3공구, 인천계양 1공구 등 3기 신도시 6곳 7개 발주를 마쳤고, 이중 3곳에 대한 착공을 완료한 바 있다. 이번 발주계획 세부 내역은 이날부터 LH 홈페이지 전자조달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LH는 이번 발표한 발주 물량을 계획대로 이행해 경기 회복에 적극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공사, 용역을 적기에 발주해 도시 건설, 주택공급 등 정책사업을 차질없이 이행할 것"이라며 "아울러 선금 지급을 활성화 하는 등 투자 목표를 달성해 LH가 건설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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