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도지역 제2종 일반주거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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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신월동 941번지 일대 조감도 예시. 사진=서울시 제공 |
서울 양천구 신월동 941번지 일대가 최고 12층 2228세대 단지로 공공재개발된다.
서울시는 전날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신월동 941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공공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일대는 2021년 3월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참여로 고도제한과 지양산 배후 경사지형의 제약을 극복한 정비계획 수립·정비구역 지정을 요청했고, 이번에 구역 지정이 가결됨에 따라 사업에 속도를 낼수 있게 됐다.
계획안은 이 일대의 제1종 일반주거지역을 제2종 일반주거지역(7층 이하)로 상향하고 용적률 250% 이하를 적용해 최고 12층, 총 2228세대 규모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을 담았다. 전체 세대수 가운데 임대주택은 544세대이며, 다양한 주거 수요를 고려해 중대형 평형을 포함해 사회적 혼합배치(Social-Mix)를 계획했다.
동서방향으로는 지양산과 신월7동 1구역 정비계획안을 연계해 통경축을 설정하고, 지형 순응형 오픈스페이스(폭 15m 이상)로 단지 내 개방감을 확보했다. 또 양전충학교 통학로 환경을 개선하고, 남북방향으로 양지근린공원과 한울근린공원에 녹지를 유입하기 위해 녹지벨트를 조성해 자연친화적 단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지양로는 기존 가로의 성격을 유지해 주동 저층부에 보행통로를 따라 커뮤니티 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하고, 단지 내 선형 녹지·산책로와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외부공간을 계획해 가로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정비계획 결정으로 장기간 노후되고 열악한 구릉지 주택가 일대에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고, 주거환경 개선과 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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