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도지역 제2종→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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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성산동 160-4일대 모아타운 4곳 관리계획안. 사진=서울시 제공 |
서울 마포구 성산동 160-4일대에서 모아타운 4개소가 추진돼 오는 2028년까지 총 2336세대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전날 제3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마포구 성산동 160-4 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일대는 노후건축물이 밀집하고 기반시설이 부족해 주거환경이 열악하지만, 재개발이 어려웟떤 노후 저층 주거지역으로 이번 통합심의를 거쳐 지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체계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이번 모아타운 지정으로 기존 1655세대에서 681세대 늘어난 2336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모아타운 관리계획에는 새터산과 홍제천 등 연접한 자연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새터산변 공원 조성과 홍제천변 수변 공원 조성, 공원으로 접근하는 보행로 확보, 건축특화계획 및 특화가로 조성을 계획해 매력있는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인접 지역의 정주 여건까지도 개선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새터산은 기존 주택으로 단절되어 있어 내부 산책로로의 접근이 제한적이었으나, 새터산 둘레로 보행로를 조성해 접근성을 개선했다. 또, 진입부에 공원을 신설하고 공원 내에 복지시설을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상지 남측으로는 홍제천 진입로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공원을 조성해 홍제천을 이용하는 시민들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여가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계획안은 이외에도 도로 등 기반시설 정비 및 공공시설 신설 계획, 지역주민과 공유하는 개방형 커뮤니티 조성, 용도지역 상향 등이 담겼다. 대상지 도로 폭은 기존 6m에서 10m까지 확장되며, 보차분리를 통해 차량과 보행체계를 개선한다.
인근 지역과 연계되는 월드컵북로27길과 새터산길은 커뮤니티 가로로 조성해 복지시설 등 공공시설과 외부 개방이 가능한 공동이용시설을 집중 배치해 지역주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상지 내 용도지역은 대부분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효율적 토지이용계획 수립을 위해 적정 개발 단위의 통합 시행 및 경관을 보호하는 범위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해 아파트 건축이 가능하도록 지역 내 용도지역 상향을 전제한 정비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시 관계자는 "대상지는 반경 500미터 이내 마포구청역(6호선)이 인접해 있어 교통이 양호하고, 성원초등학교와 마포중앙도서관이 있어 교육환경도 좋은 편"이라며 "또 월드컵로36길 건너편 단지에 위치한 성산 시영아파트도 재건축을 앞두고 있고, 모아타운 개발이 완료되면 주택공급이 늘어나 많은 주민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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