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까지 박람회서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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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대한민국 한옥공모전 준공 부문 대상작 '정다운 집'. 사진=국토부 제공 |
국토교통부는 '2023 대한민국 한옥공모전' 수상작 총 48점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국토부가 주최하고 건축공간연구원이 주관한 올해 한옥공모전에는 준공, 학생설계, 사진, 영상 부문에서 총 631점이 접수됐으며, 서류심사와 발표, 현장 심사를 거쳐 준공 3점과 학생설계 13점, 사진 24점, 영상 8점의 수상작이 뽑혔다.
준공 부문 대상은 '정다운 집'에 돌아갔으며 학생공모 부문 대상은 '[잇 : 다]', 사진 부문 대상은 '설일', 영상 부문 대상은 '또 다른 한류, 한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다운 집은 여백이 느껴지는 한옥의 고유 공간을 잘 구현하고 완성도가 높아 현대 주거문화에서 한옥이 추구하는 방향에 대해 시사하는 점이 크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잇 : 다]는 고양시 창릉 신도시(예정지)를 대상으로 상업.주거.문화공간의 특성을 잘 살리면서, 각 공간을 연결하는 브릿지를 계획해 미래 한옥 도시의 모습을 창의적으로 설계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설일과 또 다른 한류 한옥은 한옥의 곡선미와 비례미를 주변 풍경과 함께 아름답게 담아내고, 자유로운 구성과 다양한 촬영 기법, 편집을 통해 한옥을 독창적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모전 시상식은 이날 오후 3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며 수상작은 경북도청에서 주관하는 한옥문화박람회와 연계해 오는 5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안광열 국토부 건축문화경관과장은 "이번 공모전은 많은 국민들이 참여해 주신 만큼 한옥에 대한 높은 열의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한옥이 전통미와 현대적 편의성을 두루 갖춰 K-건축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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