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제안서 접수…용역 결과는 2024년 2월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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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천·탄천 합수부 일대 저이용부지 마스터플랜 용역 기본구상안. 자료=서울시 제공 |
서울시는 코원 부지와 연계한 세텍(SETEC) 일대 복합개발계획을 위한 '양재천·탄천 합수부 일대 저이용부지 마스터플랜 용역'을 본격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대상지는 코원에너지 부지 4만9109㎡와 세텍 4만444㎡, 동부도로사업소 5만2053㎡ 등 약 14만㎡로, 잠실 국제교류복합지구와 연계한 미래융합혁신축 확산을 목표로 주변지역 개발정책 분석을 구상할 예정이다.
코원에너지 부지는 1975년 도시계획시설(가스공급설비)로 지정된 후 1984년 공장시설 준공, 도시가스(LPG)를 제조해 강남구 일대에 공급했으나 열량과 관련법 변경으로 1987년 가동이 중단됐으며 1997년 시설폐기가 완료돼 도시계획시설 기능을 상실했다.
이후 사전협상 대상지로 검토돼왔으나 해당부지에 대한 도시계획 변경의 당위성, 시 상위계획 및 개발정책방향에 부합하는 개발구상안 마련 필요 등의 사유로 검토가 보류 중인 상황이다.
이에 서울시는 국제문화복합지구 조성을 위한 용역을 지난달 26일 공고했다. 오는 21일 제안서를 접수 받으며, 용역 결과는 내년 2월 나올 예정이다.
용역의 주요 내용은 역세권에 입지한 대규모 부지의 성장방안과 도시계획변경 타당성, 적정 도입용도, 지역기반 시설 검토, 양재천과 탄천 합수부 일대 저이용부지의 통합개발 구상으로 대상부지의 점진적·융합적인 활용 방안 등이다.
또, 국토부가 지난달 6일 발표한 '국토부 도시계획 혁신방안'의 복합용도구역도 검토해 전시·문화·업무·주거 등이 복합된 국제명소로 개발하고 양재천과 탄천이 합류하는 지형적 특성을 살려 시민을 위한 수변친화 생활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이번 용역을 통해 양재천·탄천 합수부 일대 저이용부지의 통합개발구상안이 마련될 것"이라며 "잠실 국제교류복합지구와 연계한 서울의 새로운 국제문화복합지구가 조성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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