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시건축 디자인혁신사업 대상지 6곳 선정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4-05-02 13: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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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차 도시건축디자인혁신사업 공모 결과
대상지에 용적률·건폐율 완화…신속 행정 지원
▲제2차 도시건축디자인혁신 사업 공모 대상지로 선정된 '어 주얼 포 시티(A jewel for city).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민간분야의 도시건축디자인혁신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제2차 도시건축디자인혁신 사업' 공모 관련 대상지로 6곳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5일 마감한 이번 공모에는 총 14건의 작품이 제출됐으며, 같은달 말일 개최한 제6차 도시건축디자인혁신위원회를 통해 대상지가 추려졌다.

 

이번에 선정된 주요 사업지는 ▲어 주얼 포 시티(A jewel for city·강남구 압구정동) ▲서울 플레이그라운드(Seoul Playground ·서초구 서초동) ▲심바이오시스(Symbiosis·용산구 한강로2가) 등이다.

 

어 주얼 포 시티는 백화점 용도의 건축물과 어울리게 화려한 외관의 독창적인 디자인이 강점인 작품이다. 두 개의 동으로 구성된 건물을 지상의 공개공지, 지하 연결 통로로 잇는다는 개념으로 공공성까지 확보했다.

 

서울 플레이그라운드는 체적으로 우수하고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저층부의 볼륨을 덜어내 개방공간을 확보했다는 직관적인 개념의 작품이다. 과감한 구조해석, 자연과의 조화, 명료한 매스디자인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심바이오시스는 독창적인 건물 외관 뿐만 아니라 건물 외부공간으로 길게 이어지는 정원과 실내 곳곳에 조성한 아트리움 등의 공간으로 지역의 명물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디자인을 가진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들 사업지는 용적률 및 건폐율 완화, 통합심의 등의 신속행정 지원, 사업추진 자문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강병근 도시건축디자인혁신위원회 위원장(서울시 총괄건축가)는 "서울의 도시품격을 한 단계 높여줄 혁신적인 디자인을 보게 되어 즐거운 심사였다"며 " 다채로운 미래 서울을 완성하는 도시경관의 절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번 공모 이후에도 민간분야 디자인혁신 활성화를 위해 추가 공모 또는 수시 접수 등 사업 확대 방안을 다방면으로 검토해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민간부문에서 시행하는 디자인혁신 사업이 건축가의 위상 제고, 시민들의 우수한 건축을 대하는 인식 변화, 서울의 얼굴을 바꾸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사업추진 시 디자인 혁신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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