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달 22일까지 한강노을즐김터 설계공모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3-07-04 13:31:37
  • -
  • +
  • 인쇄
오는13일 현장설명회…최종 당선작 다음달 31일 발표
총 상금 1600만원…1등에 기본·실시설계 계약 우선권
▲'한강노을즐김터' 설계공모 포스터.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한강변 노을 특화공간 조성을 위해 오는 5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한강노을즐김터' 설계공모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시가 지난 3월 발표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하나로, 한강 노을을 활용해 도시와 한강이 어우러지는 국제적인 감상조망명소를 조성하겠다는 목표로 추진됐다.

 

설계공모 대상지는 지난해 시민 사진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노을명소 20개소다. 이들 가운데 '신설' 분야 1개소 또는 '재구성' 분야 3개소를 자유롭게 선택해 공간 계획안과 노을 스토리를 제출하면 된다.

 

신설 분야는 새로운 쉼터 계획과 신규 시설물, 구조물 설치, 지형조작 등 노을 감상에 최적화된 새로운 공간과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 제안을 받는다. 

 

재구성 분야는 대상지의 기존 시설물 또는 구조물을 활용해 개선하거나 소규모 신규 시설물 설치 등 변형을 통해 노을 즐기기 좋은 공간 제안을 받는다.    

 

공모에는 건축과 조경, 디자인 등 관련 분야 전문가뿐만 아니라 학생과 일반시민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참가 등록과 작품 제출은 서울시 설계공모 누리집을 통해 하면 된다.

 

시는 오는 13일 참가 등록 업체와 참여자를 대상으로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 시는 설명회에서 관공선을 운항해 참가자들이 한강을 자유롭게 살펴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설명회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사전에 신청해야 하며, 기상 여건 등에 따라 일정을 변경될 수 있다. 신천방법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설계공모 누리집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설계안은 다음달 22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최종 당선작은 독창성, 심미성, 실현 가능성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쳐 다음달 31일 발표할 방침이다.

 

신설 분야에서 선정될 1등 1팀(명)에게는 기본 및 실시설계 계약 우선협상권이 부여되며, 2등은 800만원, 3등은 500만원, 4등은 300만원 등 총 상금 1600만원이 지급된다.

 

설계공모에 출품된 작품과 노을 스토리는  '스토리북'으로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며, 수상작은 서울시 각종 홍보 및 정책 자료로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이번 공모를 통해 한강의 아름다운 노을을 시민 모두와 공유하고자 한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저작권자ⓒ 한국건설경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보미 기자 이보미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