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전세주택 3400가구 입주자 모집…시세 대비 90%로 8년간 거주 가능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4-06-18 13:3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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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입주자 모집공고 실시
올해부터 2년간 2만5000호 공급
▲든든전세주택 연도별 공급물량. 표=국토부 제공

 

국토교통부는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새로운 공공임대주택 유형인 '든든전세주택' 약 3400가구에 대해 오는 27일부터 순차적으로 입주자 모집공고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든든전세주택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수도권 내 연립·다세대·오피스텔 등을 매입해 주변시세 대비 90% 수준의 전세보증금으로 최대 8년간 거주할 수 있도록 한 공공임대주택이다.

 

국토부는 올해부터 2년간 든든전세주택 2만500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LH 든든전세주택은 전용면적 60~85㎡의 신축 주택을 1만5000호 매입하고 HUG 든든전세주택은 집주인 대신 전세금을 돌려주고 경매 신청한 주택을 HUG가 직접 낙찰받아 1만호 매입한다. 

 

입주자 모집공고는 매입을 완료한 주택에 대해 순차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LH는 2021년~2022년 한시 사업으로 추진했던 공공전세주택 잔여물량을 든든전세주택으로 전환해 2860호 확보했으며, 이중 약 1600호에 대해 입주자 모집공고를 낸다.

 

하자보수가 필요한 나머지 물량 1200여호는 하반기 중 추가 입주자 모집공고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 HUG는 경매낙찰받은 주택에 대해 기존 거주자 퇴거협의, 주택 수선 등을 거쳐 다음다 24일부터 입주자 모집공고를 실시할 예정이다.

 

든든전세주택은 무주택자라면 소득·자산과 무관하게 입주 신청할 수 있으며, 임대주택을 물색하는 무주택자는 LH 청약플러스 또는 HUG 안심전세포털에 접속해 입주자 모집공고된 주택의 세부정보와 입주 신청방법 등을 확인하면 된다.

 

김규철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든든전세주택은 공공기관이 전세금을 받아 장기간 저렴하게 살수 있는 비아파트를 직접 공급하는 것으로, 든든전세주택 공급이 확대되면 아파트 쏠림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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