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CBS부지, 뉴미디어 창업허브로 재탄생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4-05-09 13:3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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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건위 개최 결과
미디어업 우선 입주 유도

▲서울 양천구 CBS부지 조감도.

 

서울 양천구 CBS부지가 뉴미디어 창업허브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전날 제6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양천구 CBS부지에 대한 '서울목도지구 택지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 결정 및 목동혁신허브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이같이 수정가결했다고 9일 밝혔다.

 

대상지는 서울목동지구 택지개발사업 내 중심지구에 위치한 부지로 30여 년간 CBS 방송국 본사로 운영돼온 곳이다. 현재는 디지털 중심에서 인터넷 기반 미디어 중심으로 제작경이 변화함에 따라 첨단제작 플랫폼 구축을 위해 방송국 이전을 계획 중이다.

 

서울시는 이에 토지소유자인 CBS와 사전협상제도를 통해 방송통신시설 해제 및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뉴미디어 거점 조성을 위한 개발계획을 확정했다.

 

주요 도입 용도로는 일자리 창출과 첨담산업 육성을 위한 위한 업무시설로 계획했으며, 30년간 이어온 CBS 방송국의 상징성을 고려해 핵심기능인 보도와 시사 기능은 유지하고 방송·미디어 업종을 권장업종으로 지정해 우선 입주를 유도하도록 했다.

 

특히 도시계획변경을 통해 확보되는 공공기여 약 270억원은 '뉴미디어 창업허브(3206㎡)' 공간을 조성해 첨단 산업과 뉴미디어 관련 기업을 육성·지원할 예정이다. 창업허브로는 1인 미디어 스튜디오, 후반작업시설, 창업지원시설 등이 들어선다.

 

서울시 관계자는 "CBS 부지의 개발은 지역의 중심기능 강화와 일자리 창출, 뉴미디어산업 복합 플랫폼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충해 서울을 대표하는 새로운 명소로 변모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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