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스마트보안등 4500개 신규 설치… '안심 귀갓길' 조성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4-01-16 13:3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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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까지 1만1500여 개 완료
2025년까지 2만개 설치 목표
▲고보조명 그래픽 디자인.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올해 스마트보안등 4500개를 설치하고 취약지역의 야간 안심 보행환경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스마트보안등은 근거리 무선통신망 기반의 사물인터넷(IoT) 신호기가 부착돼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안심이 앱'과 연동돼 귀가에 도움을 주는 시스템이다. 보행자가 앱에서 안심귀가 모니터링을 실행하고, 보안 등 근처를 지나면 주변 보안등의 밝기가 증가한다.

 

또 보행자가 긴급상황에 ‘안심이 앱’ 긴급신고 메뉴를 누르거나 스마트폰을 흔들면 보안등이 계속 깜박거려 긴급상황을 주변에 전파할 수 있으며, 이때 자치구 관제센터에서 신고자에게 자동전화를 걸어 상황을 파악하고 경찰의 현장 출동으로 이어진다.

 

이뿐만 아니라 원격제어와 양방향 감시시스템을 적용해 관리자가 개인용 컴퓨터(PC)와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부점등, 고장 등을 확인하고 신속하게 정비할 수 있다. 아울러 안등 밝기 조절 기능을 이용해 에너지 절약과 주택가 빛공해 피해도 예방할 수 있다.

 

시는 내년까지 2만개 설치를 목표로 스마트보안등 설치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작년까지 1만1500여 개의 설치를 마쳤다. 특히 올해부터는 스마트보안등에 '밤길 안전' 공공디자인도 새로 적용한다. 보안등에 색깔을 입히고 골목길 바닥에 '밤의 안전'이라는 이미지를 시각화함으로써 시민이 야간 보행환경에 대해 심리적인 안정까지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 측은 부연했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자치구와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시민 불안감 해소와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춰나갈 것"이라며 "보안등에도 공공디자인을 접목해 도시경관을 개선하고 안전한 도시 서울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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