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정로1구역, 30층 297세대로 공공재개발…상권 활성화 기대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4-10-14 10: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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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10차 도계위 수권분과' 개최 결과
2·5호선 더블역세권 연계 복합주거단지 계획
▲충정로1 주택정비형 공공재개발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한국건설경제뉴스=이보미 기자]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1구역에 최고 30층 297세대 주거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11일 제10차 도시계획위원회 정비사업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충정로1 주택정비형 공공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충정로1구역은 2009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장기간 사업 정체로 해제돼 노후 주택 및 근린상가 건축물이 혼재돼 있던 곳으로, 2021년 3월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지역이다.

 

이번 심의를 통해 제3종일반주거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용적률 450% 이하, 최고 30층 이하, 총 297세대(임대주택 101세대)로 정비계획이 수립했다.

 

특히 북측 프랑스대사관과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이루도록 건축물 높이를 다양화했으며, 도시 통경축 등 개방감 확보를 위해 대상지 내에 보차혼용통로를 계획했다. 아울러 보차혼용통로는 도시경관의 향상뿐만 아니라 충정로 및 서소문로를 보행 연계해 시는 상권 활성화가 유도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 서북권 생활권 계획' 상의 신촌 일대 청년 창업·문화복합거점 조성 계획 실현을 위해 청년을 위한 29㎡의 소형평형 주택 54세대(임대 37세대)를 계획했다.

 

이와 함께 추후 청년지원시설 건립 등 미래전략용지로써의 공공공지도 계획했으며 보존 가치를 인정해 존치하기로 결정하였던 120년 된 서양식 건물인 충정각 주변에 휴게시설 기능을 병행할 수 있는 공공공지와 공공보행통로도 계획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정비계획 결정으로 서대문구 충정로역 일대는 인근 마포5구역 정비사업과 함께 충정로 일대에 직주근접 실현이 실현되는 양질의 주택공급은 물론, 정비구역 해제로 장기간 노후되고 열악했던 주거 및 도시 환경에 질적 변혁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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