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산·송촌 ‘재건축 레이스’ 개막… 대전형 노후도시 정비 청사진 나왔다

최대식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0 10: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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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산지구 도시공간 구상도 / 대전시 제공

[한국건설경제뉴스=최대식 기자] 1기 신도시 정비의 대전판 모델인 '노후계획도시 정비 선도지구' 공모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대전시는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선도지구 선정 기준과 17개 장기택지지구에 대한 파격적인 규제 완화 방안을 공개했다. 

 

이번 공모의 성패는 결국 얼마나 많은 주민이 한목소리를 내느냐에 달려 있다. 대전시가 밝힌 선도지구 선정 규모는 둔산지구 최대 7500세대, 송촌지구 최대 3000세대로 총 1만 00세대 수준이다. 동의율이 가장 높은 배점을 차지한다. 

 

시는 정주 환경의 시급성과 정비사업의 파급효과를 종합 검토하되, 주민들의 강력한 추진 의사를 최우선으로 반영해 오는 7월 최종 주인공을 가릴 예정이다. 

 

단독주택용지에 묶여 노후화가 심화됐던 중촌, 가수원, 중리지구 등 17개 장기택지지구에는 대대적인 '규제 해제' 조치가 취해진다. 기존의 경직된 지구단위계획에서 벗어나 재개발과 재건축, 도시개발사업이 전격 허용되면서 민간 주도의 정비 사업이 활로를 찾는 것이다.

 

특히 주차장 확보를 전제로 간선도로변 건물의 층수를 높여주고 용도 변경까지 허용해, 낙후된 도심에 상업적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것이 시의 복안이다. 

 

이달 말 공모 신청서 접수를 시작으로 대전의 재건축 시계는 빠르게 돌아가기 시작한다. 상업·준주거지역의 공동개발까지 허용되면서 역세권과 주요 대로변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시장의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정비사업의 파급효과가 큰 지역일수록 높은 점수를 받는 구조인 만큼, 단지 간 연합과 통합 재건축 논의가 7월 선정 전까지 달아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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