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째 저조한 공급량… 지역별 ‘공급 절벽’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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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표=부동산R114 제공 |
[한국건설경제뉴스=이병훈 기자] 올해 1분기 전국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이 직전 분기 대비 60% 이상 줄어들며 역대급 공급 가뭄을 기록했다. 이는 2011년 이후 분기별 물량으로는 작년 1분기에 이어 두 번째로 적은 수치로, 특별한 정국 불안 요소가 없었음에도 나타난 현상이라는 점에서 주택 공급 위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전국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은 1만7216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분기 대비 61.5% 감소한 규모다. 2011년 1분기(1만6013가구)와 작년 1분기(1만2358가구)를 제외하면 최근 15년 내 가장 적은 공급량이다.
작년 1분기의 경우 비상계엄 사태 등 대외적 변수로 인해 일정이 연기된 특수성이 있었으나, 올해는 이와 같은 이슈가 부재함에도 물량이 대폭 감소해 시장의 위축세가 뚜렷해졌다는 분석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6694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을 쏟아냈으나, 이 역시 직전 분기보다는 68% 급감한 수준이다. 이어 충남(1849가구), 경북(1777가구), 부산(1586가구), 인천(1530가구), 서울(1525가구) 등이 뒤를 이었으며, 대구·광주·강원·충북·세종 등 5개 지역에서는 단 한 건의 분양도 이뤄지지 않았다. 반면 서울(821가구→1525가구)과 경북(1491가구→1777가구)은 전국에서 직전 분기보다 분양 물량이 증가했다.
부동산업계는 지난 2022년 약 22만 가구가 공급된 이후 올해까지 4년 연속 연평균 약 14만 가구 수준의 저조한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장기간 이어진 과소 공급이 누적되면서 향후 신축 아파트 수급 불균형이 심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분양 물량이 많았던 곳은 충격이 덜할 수 있으나, 공급이 지속적으로 부족했던 지역일수록 새 아파트 공급 감소에 따른 여파가 실생활과 매매 시장 전반에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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