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2배 더 와도 콘크리트 탄다…두산건설, 건설사 최초 특허

박동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3-05 14: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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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6㎜ 강우 타설 성공·특허 10-2931349…국토부 기준 3㎜의 2배
▲강우 타설용 콘크리트 성능 검증 실험 모습. 두산건설 제공

[한국건설경제뉴스=박동혁 기자] 비가 와도 공사를 멈추지 않아도 된다. 두산건설과 아주산업이 시간당 6㎜ 강우 환경에서도 규격 강도를 유지하는 콘크리트 기술로 특허를 취득했다고 5일 밝혔다.


건설사가 강우 환경에서 콘크리트 품질을 확보한 특허를 취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행 국토교통부 '강우 시 콘크리트 타설 가이드라인'은 시간당 3㎜까지만 타설을 허용한다. 이번 기술은 그 기준의 2배 환경에서도 강도를 지킨다.

콘크리트는 물·시멘트 비율로 강도가 결정된다. 타설 중 빗물이 들어오면 배합 비율이 틀어지고 강도가 떨어진다. 그동안 현장에서는 기상 예보 오차와 책임 기술자의 보수적 판단으로 공정이 멈추는 사례가 반복됐다. 레미콘 선주문 후 출하 직전 취소가 잦아지면서 건설사와 레미콘사 간 신뢰 문제도 쌓였다.

핵심은 특수 화학 혼화제다. 콘크리트 재료의 분리 저항성을 높여 빗물이 섞이지 않게 한다. 동시에 유동성도 유지해 현장 시공성을 떨어뜨리지 않았다. 

두 회사는 공인 시험기관 성능 시험과 건축물 슬라브 실물 부재 시험을 거쳐 시간당 6㎜ 조건에서 설계 기준을 만족하는 압축강도를 확인했다.

두산건설은 "기상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품질 기술 경쟁력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우천에서도 시공 품질을 확보하는 기술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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