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장미아파트 5,105세대 대단지 재건축 확정… 여의도 삼익·은하 고층 복합개발

최대식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0 14: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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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계획위 수정 가결… 장미 1·2·3차 최고 49층 한강변 랜드마크 조성
여의도 삼익·은하 ‘입체공원’ 도입해 50층대 건립… 아현1구역 3476세대 공급
▲장미1·2·3차 아파트 재건축 조감도 / 서울시 제공

 

[한국건설경제뉴스=최대식 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의 마지막 대어로 꼽히는 장미아파트가 5000세대가 넘는 매머드급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19일 제4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장미 1·2·3차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안과 여의도 삼익·은하아파트, 아현1구역 공공재개발 정비안을 각각 수정 가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잠실 장미 1·2·3차는 이번 심의 통과로 용적률 300% 이하, 최고 49층(높이 184m) 규모의 공동주택 5105세대(공공주택 551세대 포함) 대단지로 거듭난다. 지난해 10월 보류 판정 이후 건축물 배치와 교통 체계를 보완해 재상정된 결과다. 한강과 잠실나루역을 잇는 공공보행통로와 3개소의 공원이 신설되며, 잠실나루역 인근에는 주민센터와 어린이도서관 등 공공시설이 집중 배치된다. 특히 한가람로 개설과 회전교차로 정비를 통해 고질적인 주변 교통 체증도 해소될 전망이다.

여의도 삼익(최고 56층, 630세대)과 은하(최고 49층, 672세대)아파트는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이 상향되며 총 1302세대의 고층 복합주거단지로 재건축된다. 두 단지는 ‘규제철폐안 6호’인 입체공원 방식을 도입했다. 이는 지상부는 공공 녹지로 쓰되 지하 주차장 소유권은 민간이 갖는 방식으로, 사업성을 유지하면서 도심 녹지를 확보하는 모델이다. 삼익에는 액티브시니어센터가, 은하에는 산모건강증진센터가 들어서며 청년 1인 가구를 위한 공공기숙사 총 261실도 조성된다.

영화 ‘기생충’의 배경이 된 마포구 아현1구역도 최고 35층, 3476세대(임대 696세대 포함) 규모의 공공재개발이 본궤도에 올랐다. 그간 지분 쪼개기로 인한 현금청산 대상자 속출로 사업이 지연됐으나, 시는 ‘14㎡ 최소규모 주택’ 공급이라는 해법을 제시해 공유 지분자의 입주권을 보장하며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급경사지 특성을 고려해 문화공원과 어린이공원을 신설하고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해 주민 부담을 완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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