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기준 개인 토지 소유자 2012만명…전체 인구의 39.4%

이병훈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9 10:12:15
  • -
  • +
  • 인쇄
▲2025년 토지소유현황 인포그래픽. 제공=국토교통

[한국건설경제뉴스=이병훈 기자] 국내 토지 소유자 수가 2000만 명을 넘어섰으나, 개인 한 명이 가진 평균 토지 면적은 지속해서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60대 이상 고령층의 토지 보유 비중은 절반을 넘긴 반면, 50대 이하 연령대의 소유 비중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국토교통부가 29일 발표한 '2025년 말 기준 토지소유현황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 5112만 명 가운데 토지소유자 수는 2012만 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국민의 39.4%가 토지를 보유한 셈이다. 이는 2024년(1965만 명)과 비교해 2.4%(47만 명) 늘어난 수치다.

토지를 소유한 세대 역시 1565만 세대로 전체(2430만 세대)의 64.4%를 차지해 전년 대비 2.3%(35만 세대) 증가했다.  

토지를 가진 사람은 늘었지만 개인 보유 면적은 줄었다. 개인 소유 총 면적은 4만6127㎢로 전년(4만6258㎢) 대비 0.3% 감소했다. 이에 따라 세대별 평균 소유 면적도 2947㎡로 전년 대비 76㎡(2.5%) 축소됐다.  

소유 주체별 지목 현황을 보면 개인 소유 토지는 임야가 57.6%(2만6569㎢), 농경지가 34.4%(1만5850㎢)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법인 소유 토지(총 7463㎢)는 임야가 46.4%(3460㎢)로 가장 많았으나 그 비율은 매년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연령대별 개인 토지 소유 면적은 고령화 현상이 뚜렷하게 반영됐다.
△60대 30.0%(1만3860㎢) △70대 22.0%(1만141㎢) △50대 20.5%(9443㎢) △80세 이상 15.1%(6943㎢) △40대 8.5%(3927㎢) △30대 2.9%(1344㎢) △20대 0.8%(367㎢) △20세 미만 0.2%(102㎢) 순으로 나타났다. 70대 이상 연령층의 소유 비중은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50대 이하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모양새다. 

성별 토지 소유자 수 비율은 남성 54.3%(1092만 명), 여성 45.7%(920만 명)로 격차가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지역별 외지인 토지 보유 비율은 세종(59.5%), 강원(50.0%), 충북(49.9%) 순으로 높았으며, 서울(21.0%)과 부산(26.8%)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전국 토지의 소유 구조와 변화 흐름을 파악해 국토이용계획 및 부동산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토지 소유 구조 변화는 향후 상속·증여세 부담이나 지역별 부동산 자산 격차와 직결될 수 있으므로, 자산 관리를 계획 중인 가구는 연령·지역별 통계 변화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저작권자ⓒ 한국건설경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병훈 기자 이병훈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