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자산내역 공개…보유 공공주택 추정시세 56조원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4-01-29 14: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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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임대주택 총 13만3697호 보유
시민 알권리 위해 지속 공개 예정
▲서울주택도시공사 5차 자산공개 내역. 사진=SH공사 제공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보유 중인 공공임대주택 13만3697호의 추정 시세가 56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SH공사는 서울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과 투명경영, 열린행정을 실천하고자 공공임대주택과 토지·상가 등의 자산내역을 이같이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SH공사 자산내역은 공사가 보유 중인 공공임대주택(13만3697호)과 토지 20지구 34단지 60필지, 상가 7단지 3,472호, 건설 중인 자산 57단지다.

 

구체적으로 SH공사의 공공임대주택 총 13만3697호의 취득가액은 약 23조2755억원, 장부가액은 약 19조5053억원, 공시가격은 약 38조6165억원었다. 취득가액과 장부가액은 2022년 12월말 회계결산 금액이고, 공시가격은 지난해 6월1일을 기준으로 했다. 추정시세(55조966억원)는 2023년 공동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 평균 69.0%를 적용해 추산한 것이다.

 

추가 공개한 토지 등 자산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20지구 98단지 60필지 3472호 규모로, 장부가액은 3조9879억원 수준이었고, 토지 20지구 34단지 60필지는 2조7071억원, 분양·임대상가 7단지 3472호는 2958억원, 건설 중인 자산 57단지는 9850억원이었다.

 

SH공사는 앞으로 투명경영과 열린경영을 위해 매년 자산현황을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공사는 2022년 3월부터 주택, 건물, 토지 등 보유 자산을 전면 공개하겠다고 선언한 뒤, 1차로 장기전세주택 2만8000여호, 2차로 아파트 10만2000여호, 3차로 매입임대주택 2만2000여호, 4차로 공사 보유 주택 및 건물 13만1160호 등의 내역을 차례로 공개한 바 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우리 공사의 주인 ‘천만 서울시민’이 언제든 SH공사의 자산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시민 소유의 자산인 공사 보유 자산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자산 현황 등 공공데이터를 지속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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