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혁신도시 인구 23만2632명…목표치 87.1% 달성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2-09-26 14: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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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상반기 혁신도시 정주환경 통계결과 발표
평균 연령 34.7세…젊은 혁신도시 지역성장 도모
▲강원 원주혁신도시 조감도. 사진=강원도청 

 

올해 상반기 혁신도시 인구가 23만2632명으로, 당초 계획 인구인 26만7000명의 87.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2년도 상반기 기준 혁신도시 정주여건 통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혁신도시 인구는 2017년 말 17만4277명보다 33.5%(5만8355명) 늘었고, 지난해 6월 말(22만9401명)보다도 1.5%(3231명) 증가했다. 최근 1년간 혁신도시별 인구 증가 수는 광주ㆍ전남 768명, 충북 716명, 경남 634명 순으로 높았다.

 

이전공공기관 직원들의 가족동반·1인가구 이주율이 67.7%(기혼자 기준 55.7%)로 꾸준히 늘어난 덕이다. 혁신도시 가족동반·1인가구 이주율은 2017년 말(58.1%) 대비 9.6%포인트(p), 2021년 6월 말(66.5%) 대비 1.2%p 증가했다. 혁신도시별로는 부산 81.2%, 제주 78.9%, 전북 75.6% 순으로 높았다.

 

특히 혁신도시의 평균 연령은 34.7세로 우리나라 평균인 43.3세에 비해 매우 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만 9세 이하 인구가 15.5%를 차지해 전국 평균(7.5%)의 2배에 달하는 특징을 보였다.

 

정주시설 공급 역시 늘어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혁신도시에 들어선 공동주택은 8만4328호로, 2017년 말(6만5106호)에 비해 22.8%(1만9222호) 증가했다.

 

현재 학교는 총 48개소, 유치원은 42개소, 어린이집은 273개소, 병의원·마트 등 편의시설은 8012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어린이·가족 생활 SOC 특화시설 건립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10개 혁신도시 전체에는 정주인프라(문화·체육·복지)와 창업지원공간을 융합한 복합혁신센터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전북 완주는 지난해 1월 준공됐고, 2022년에는 울산, 강원 등 7개소가 완공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지속해서 혁신도시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지역의 전략·특화산업과 공공기관의 역량을 결합한 이전공공기관 연계 협업사업을 추진해 지역성장 거점 활성화를 도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병근 국토부 혁신도시지원정책과장은 "앞으로도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주거·교육·문화·의료·교통 등의 정주환경이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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