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단지 신속통합기획 완료, 5640가구 순증… 조합원 부담금과 이주 대책이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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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동구 명일동 일대 재건축 정비사업 현황도. 사진=강동구 제공 |
[한국건설경제뉴스=이병훈 기자] 서울 강동구 명일동 일대 노후 아파트 단지들이 오는 2036년까지 1만4500여 가구 규모의 고층 신축 주거단지로 전환된다. 기존 가구 수 대비 공급량이 60% 이상 늘어나면서 고덕·명일지구 일대 주택 수급에 숨통이 트일지 주목된다.
강동구는 명일우성 아파트의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고시를 끝으로 명일동 일대 5개 재건축 단지의 정비구역 지정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정비구역 지정이 완료된 곳은 명일우성을 포함해 △고덕현대 △명일신동아 △고덕주공9단지 △명일한양 등 5개 단지다.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을 적용받아 사업 구상부터 구역 지정까지의 기간을 단축했다. 강동구청은 별도의 전담 조직(TF)을 가동해 관계 부서 협의를 지원해 왔다.
이들 단지는 1985년과 1986년에 조성돼 준공 40년을 맞이한 노후 주거지다. 주차 공간 부족과 설비 노후화로 주민들의 정비 요구가 이어져 온 지역이다.
현재 명일동 일대에서는 이번 5개 단지를 포함해 총 12개 단지가 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강동구는 이들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경우 기존 8862가구이던 주택 수가 2036년까지 1만4502가구로 5640가구(약 63.6%) 늘어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최고 49층 규모의 고층 단지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정비구역 지정은 재건축 사업의 출발점이다. 사업이 진행되려면 추진위원회 구성, 조합 설립 인가, 사업시행 계획 인가, 관리처분 계획 인가 등 후속 절차를 거쳐야 한다.
공사비 상승에 따른 조합원 분담금 규모와 사업 시행 과정에서의 세입자 이주 대책이 향후 추진 속도를 결정할 변수로 꼽힌다. 서울시와 지자체의 신속통합기획 지원 여부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제도 등 관련 규제 환경도 사업성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명일동 일대 재건축 단지에 입주를 희망하거나 자산을 소유한 주민은 향후 조합 설립 동의율과 정비계획상 단지별 용적률·기부채납 비율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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