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전국 땅값 0.43% 올라…13개월 연속 상승세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4-04-25 14:3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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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폭은 3개 분기 만에 둔화
토지거래도 전분기보다 0.3%↑
▲올해 1분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그래프. 그래픽=국토부 제공

 

올해 1분기 전국 땅값이 0.4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25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4년 1분기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을 발표했다.

 

올해 1분기 전국 땅값은 올랐지만, 상승폭은 전 분기(0.46%) 대비 0.03%포인트(p) 축소됐다. 지난해 1분기 -0.05%에서 2분기 0.11%, 3분기 0.30%, 4분기 0.46%까지 3개 분기 연속 상승 폭을 키우다 둔화된 것이다. 전국 땅값은 지난해 3월(0.008%) 이후 1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0.56% 올랐고, 지방은 0.22% 상승했다. 모두 작년 4분기 변동률 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전 분기에는 수도권이 0.60%, 지방이 0.24% 올랐었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0.55% → 0.59%), 서울(0.67% → 0.54%), 세종(0.70% → 0.44%), 인천(0.38% → 0.44%) 등 4개 시도가 전국 평균상승률(0.43%)을 웃돌았다.

 

시·군·구별로는 용인처인구 1.59%, 성남수정구 1.37%, 군위군 1.28% 등 252개 시군구 중 58개 시군구가 전국 평균치를 상회했다. 또  252개 시군구 중 194개 시군구가 0.00% ~ 0.45% 수준을 보였고 상위 10위권 내에 수도권 9개 시군구가 분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전체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44만5000필지(311.3㎢)로, 전 분기 대비 0.3%(1000필지) 늘었다. 이는 작년 1분기에 비해서는 2.9%(1만3000필지) 늘어난 수준이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17만필지(285.5㎢)로, 전 분기 대비 2.7%(5000필지) 감소했고 '지난해 1분기 대비보다는 8.3%(1만5000필지) 줄었다.

 

지역별 전체토지 거래량을 보면 울산(15.6%), 부산(9.3%) 등 9개 시·도에서 전 분기 대비 늘었고, 8개 시·도는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전북(10.3%), 전남(9.2%), 충북(7.0%), 세종 (6.6%) 등 7개 시·도에서 증가하고 10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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