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수역에 43층 2071세대... GBC '글로벌 랜드마크' 개발도 본궤도

최대식 기자 / 기사승인 : 2026-04-09 11:3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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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 가결... 온수역 럭비구장 부지 하반기 착공, GBC 2031년 준공 목표
▲구로구 오류동 111-1번지 일대 개발 투시도 / 서울시 제공

[한국건설경제뉴스=최대식 기자]  서울 서남권의 교통 허브인 온수역 일대가 2000세대가 넘는 대규모 주거·상업 복합단지로 탈바꿈한다. 이와 함께 강남의 숙원 사업인 현대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콤플렉스(GBC) 역시 새로운 설계안을 확정하며 글로벌 랜드마크 조성을 위한 8부 능선을 넘었다.


서울시는 지난 8일 제6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온수역 일대 및 GBC 부지 세부개발계획 변경안을 각각 수정 가결했다고 9일 밝혔다.

구로구 오류동 온수역 인근 럭비구장 특별계획구역에는 지하 5층~지상 43층 규모의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특히 이번 계획은 서울시가 발표한 '규제철폐안 1호'인 주거복합건축물 상가 의무 비율 완화 혜택을 받은 첫 사례가 됐다.

상가 면적을 줄이는 대신 주택 공급을 늘리면서, 세대수는 기존 1790세대에서 2071세대로 281세대 증가했다. 단지 저층부에는 서울형 공공키즈카페, 어린이 과학체험관, 기술인재사관학교 등 지역 사회를 위한 공공기여 시설이 대거 조성된다. 사업은 올 하반기 착공해 2030년 완공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이 삼성동 옛 한전 부지에 추진 중인 GBC 개발 사업도 큰 고비를 넘겼다. 설계 변경 제안에 따른 추가 협상이 마무리되면서 세부 계획이 확정됐다.

새 계획안에는 업무·관광숙박시설 외에도 체험형 과학관, 공연장, 고층부 전망 공간 등 시민들을 위한 문화·여가 시설이 대폭 보강됐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확보되는 공공기여 총액은 1조 9,827억 원에 달한다. 이 자금은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과 잠실주경기장 리모델링 등 '국제교류복합지구'의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투입되고 있다.

시는 2031년 말 준공을 목표로 건축 변경 심의 등 남은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방침이다. 김창규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GBC 개발계획 확정으로 글로벌 랜드마크 조성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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