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주거실태조사 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10개 선정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4-09-23 14:5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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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최우수상 등 총 1500만원 상금·서울시장상 수여
이달 27일 성과공유회서 시상…서울주거포럼서 전시
▲서울시청 전경. 사진=서울시 제공 

 

[한국건설경제뉴스=이보미 기자] 서울시는 다양한 주택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실시한 '주거실태조사 활용 아이디어 기획안 공모전'에 우수기획안을 제출한 10개 당선작을 23일 발표했다.

 

시는 지난 4월부터 한달간 1차 및 추가모집을 통해 청년·신혼·주거환경 등을 주제로 하는 총 134건의 활용계획서를 접수했으며 내부 심사를 통해 117개팀에 데이터를 개방했다.

 

이후 공모전 접수작들은  데이터를 활용해 분석을 시행해 최종 기획안을 지난 8월 30일까지 제출했으며 최종 기획안은 년·주거 불안·만족도 등을 주요 키워드로 총 60개가 제출됐다. 

 

특히 이번 공모에는 도시건축 분야뿐만 아니라 주거환경·부동산·경영·사회·행정·보건학 등 다양한 분야 대학·대학원에 재학 중인 학생부터 교수·연구원 등이 참여해 전문성을 높였다.

 

공모전 심사는 서울시 내부 위원 1인과 관련 분야 전문가 위원 4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사전심사(1차)와 서면 평가로 진행된 본심사(2차)로 진행됐다. 수상작에는 서울특별시장상과 함께 100~3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심사위원회는 실현성, 적합성, 활용성, 완성도 등 4개의 기준을 적용해 평가했으며, 정책 아이디어 발굴이라는 공모전의 취지를 고려해 기존의 학술 연구적 완결성은 다소 부족하더라도 주제의 참신성과 분석 결과의 정책적 활용도에 중점을 두고 평가했다. 

 

임희지 공모전 심사위원장(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 학생 참가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존 학술적 관점을 벗어난 자유로운 시도가 인상깊었다"며 "새로운 주거수요와 정책적 아이디어를 발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대상은  ‘임차인의 사회계층별·지역별 주거비부담 격차와 주거지원프로그램의 효용성 분석'에 돌아갔다. 이 수상작은 주거비 부담 측정 지표(RIR)를 새롭게 제시하고 해당 지표를 기반으로 저소득층·1인 가구·고령가구 등 취약계층 대상 주거지원 프로그램의 개선 방안을 제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공모전 시상은 오는 27일 개최되는 ‘서울시 주거실태조사 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기획안 성과공유회’에서 이뤄지며, 해당 공모작은 같은 날 진행되는 ‘2024 서울주거포럼’에 전시될 예정이다. 공모전 결과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주거실태조사 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기획안 공모전'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공모전은 서울의 주거 실태를 파악할 수 있는 주거실태조사의 민간 개방을 통해 자유롭게 연구·분석할 수 있는 새로운 시도였다"며 "시민들의 주택수요에 대한 관심과 다양한 문제해결을 위한 정책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시민이 공감하는 맞춤형 정책 수립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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