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재건축 '2차 특별지구' 속도... 까치·무지개 4구역 2900가구 공급

박동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4-09 13: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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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주민대표단 협약 체결... '주민 제안 방식' 도입해 7월 사전자문 신청 목표

 

[한국건설경제뉴스=박동혁 기자] 성남 분당신도시의 재건축 시계가 한층 빨라지고 있다. 선도지구에 이어 후속 단지인 까치마을 4구역과 무지개마을 4구역이 주민 주도의 '주민 제안 방식'을 통해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성남 분당 통합재건축 2차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위해 분당 까치마을 4구역 및 무지개마을 4구역 주민대표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주민들이 직접 구역 지정을 제안해 사업 기간을 단축하는 신모델을 적용하기 위한 첫 단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9·7 공급대책에서 도입된 개선안에 따라 추진된다. 토지 등 소유자 과반의 동의를 얻은 주민들이 직접 지자체에 구역 지정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협약에 따라 주민대표단은 동의서 징구와 주요 의사결정을 주도하고, LH는 정비계획 수립과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은 물론 초기 사업비까지 투입해 조력자 역할을 수행한다. 현재 정비계획 초안대로 사업이 확정될 경우, 까치마을 4구역(약 1100가구)과 무지개마을 4구역(약 1800가구)을 합쳐 총 2900가구 규모의 신규 주택이 공급될 전망이다.

LH는 성남시의 일정에 맞춰 오는 7월 특별정비구역 지정 제안을 위한 사전자문 신청을 완료할 계획이다. 선도지구에 이어 후속 지구에서도 신속한 정비 모델을 안착시켜 분당 전체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목표다.

강오순 LH 지역균형본부장은 "분당과 군포 선도지구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주민들과 소통하며 최적의 정비 모델을 만들어낼 것"이라며 "2차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수도권 주택 시장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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