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국서 아파트 2만2861가구 분양 예정...70%가 수도권 몰려

최대식 기자 / 기사승인 : 2024-08-05 13:26:38
  • -
  • +
  • 인쇄

[한국건설경제뉴스=최대식 기자] 이번 달 전국에서 2만2000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에 나선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서울 강남권에서 재건축 아파트가 잇따라 분양될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5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전국에서 이달 분양을 계획 중인 아파트는 26개 단지, 총 2만2861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같은 달 분양물량(1만5313가구)보다 49% 증가한 규모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작년 동월(8254가구) 대비 102% 늘어난 1만6692가구다.

 

▲2024년 8월 전년 동월 대비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 / 도표=직방 제공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 전체 예정 물량의 72%인 1만6351가구가 분양되며, 지방에서는 6510가구가 공급된다.

수도권 중에서도 경기도의 분양 예정 물량이 1만1679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서울 3450가구 ▲인천 1222가구가 각각 공급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충남 1854가구 ▲부산 1233가구 ▲경남 877가구 ▲충북 847가구 ▲울산 803가구 ▲전남 560가구 ▲대전 336가구 순이다.

서울의 경우 강남구와 서초구 등 강남권에서 분양이 잇따를 예정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로, 분양가가 시세보다 싸기 때문에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 공급되는 개별 단지를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서초구 방배5구역을 재건축한 디에이치방배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8월 공급예정이다. 또 강서구 공항동에 위치한 더트루엘마곡HQ 등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지역은 김포, 용인, 이천, 광주 등 순으로 분양물량이 많다. 김포시 북변동에 위치한 한강수자인오브센트는 3058가구의 초대형 단지로 8월 분양예정이다. 용인은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용인둔전역에피트와 용인푸르지오원클러스터1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연수구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5차가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그 밖에 부산 수영구 드파인광안, 경남 남문동일스위트TheOcean1,2단지 등이 있다.

 

▲2024년 8월 지역별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 비교 / 제공=직방


직방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비수기로 불리는 7~8월이지만, 올해는 날씨만큼이나 분양시장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며 "분양가 상승과 공급 부족에 대한 불안 심리가 커지면서 분양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된 단지인 경우 청약 당첨 시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남은 하반기에도 상당한 물량이 분양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주변 단지 대비 얼마나 분양가 경쟁력을 갖췄느냐가 분양 흥행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했다.

 

[저작권자ⓒ 한국건설경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