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동행리츠’ 도입… 개발이익 시민과 공유한다

이병훈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2 09: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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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주도 개발과 시민 참여의 결합… 연 6% 배당 목표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시범 적용… ‘약자와의 동행’ 확장
▲서울동행리츠 개념도 / 서울시 제공

 

[한국건설경제뉴스=이병훈 기자] 서울시가 공공개발 사업의 수익을 특정 소수가 아닌 시민과 나누는 '서울동행리츠'(지역상생리츠)를 전격 도입한다. 이는 공공이 개발 위험을 먼저 부담하고, 수익이 안정화된 운영 단계에서 시민들이 주주로 참여해 연 6% 이상의 배당을 받는 구조로, 공공사업의 수익성을 시민의 자산 형성과 연결하는 새로운 개발 모델이다.


서울시는 22일 공공개발 수익 공유 모델인 '서울동행리츠' 도입 계획을 발표했다. 이 리츠는 사업 초기 위험도가 높은 개발 단계는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주도하여 불확실성을 제거한 뒤, 준공 후 안정적인 수익이 발생하는 운영 단계에서 시민 청약을 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서울시와 SH공사가 지분의 51% 이상을 확보해 사업의 공공성을 유지하며, 시민 주주들에게는 최소 연 6%의 안정적인 배당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시민 청약 규모는 리츠 자본금의 약 30% 수준으로 구성되며, 구체적인 공모 범위는 사업별 특성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시는 현재 용산국제업무지구 B9부지 복합개발과 서초 소방학교 부지 민간투자사업을 대상으로 서울동행리츠 시범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민이 서울의 성장에 직접 투자하고 그 이익을 환원받는 선순환 구조를 안착시킨다는 방침이다.

올해 안으로 시범 사업별 구체적인 사업 계획 수립과 함께 시민 공모 규모, 투자자 보호 장치 등 세부 운영 기준이 마련될 계획이다. 김용학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서울동행리츠는 개발이익 공유를 통해 시 슬로건인 '약자와의 동행'을 도시개발 분야로 확장하는 새로운 시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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