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3기 신도시 첫삽…인천계양 1285가구 착공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4-03-28 15:38:31
  • -
  • +
  • 인쇄
2026년 12월 입주목표…오는 9월 본청약 실시
3기 신도시 4개 지구도 연내 공공 1만호 착공
▲인천계양 태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위치도. 

 

인천계양 태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가 첫삽을 뜬다. 수도권 3기 신도시 가준데 가장 빠른 속도다.

 

국토교통부는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가 29일 착공에 들어가 인천광역시·한국토지주택공사(LH)·인천도시공사와 함께 착공현황을 종합점검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인천계양지구는 2019년 10월에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뒤 2021년 6월 지구계획 승인을 완료했다. 이후 2022년 11월 지구조성사업에 착수해 주택건설을 위한 토지보상과 부지조성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왔다.

 

이번에 착공한 주택물량은 인천계양지구 전체 28개 주택블록 중 2021년 7월 사전청약을 실시한 A2블록과 A3블록 등 2개 블록으로, 총 1285호다.

 

A2블록은 공공분양으로 747호가 건설되고 A3블록은 신혼희망타운(분양주택+행복주택)으로 538호가 건설되며 이중 분양주택은 359호이다. 아울러 유치원과 초등· 중학교가 계획돼있다.

 

국토부는 이번에 착공한 A2·A3블록을 3기 신도시 중 첫 주자라는 상징성이 큰 만큼 2026년 12월 입주 목표로 건설공사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본 청약은 9월에 실시한다.

 

국토부는 입주 초기에 기반시설이 부족해 신도시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주택건설에 맞춰 교통 등 기반시설을 충분히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상업용지도 차질 없이 공급할 방침이다.

 

인천계양지구 주택착공을 시작으로 남양주왕숙지구 등 다른 3기 신도시도 올 하반기에 공공주택 약 1만호를 착공한다. 

 

2018년∼2019년에 발표한 3기 신도시 5곳 가운데 인천계양지구에 이어 하남교산지구(약 1100호), 고양창릉지구(약 2000호), 남양주왕숙지구(약 4000호), 부천대장지구(약 2500호)도 연내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본 청약은 주택착공 이후 2025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실시할 예쩌이다.

 

진현환 국토부 제1차관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예상물량이 제때에 공급되도록 주택착공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아울러 국민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튼튼하고 안전한 주택이 건설되도록 설계·시공과정에서 국민의 눈높이로 품질과 안전을 확보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저작권자ⓒ 한국건설경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보미 기자 이보미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