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암동 675번지 일대, 최고 27층 1120세대 '초품아' 단지로 탈바꿈

박동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6 16:4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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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응암초 연접 노후 주거지 신속통합기획 7개월 만에 확정
용도지역 상향 및 사업성 보정계수 적용으로 2017년 구역해제 아픔 딛고 재도약
▲응암동 675번지 일대 신속통합기획 종합 구상도. / 서울시 제공

[한국건설경제뉴스=박동혁 기자] 서울 은평구 응암동 675번지 일대 노후 저층 주거지가 최고 27층 규모의 현대식 주거단지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착수 7개월 만에 응암동 675번지 일대 재개발사업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하며, 1120세대 규모의 교육·녹지 밀착형 단지 조성을 본격화한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구역은 지난 2017년 정비구역에서 해제된 이후 세 차례나 신통기획 후보지 공모에서 탈락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어온 지역이다. 

 

시는 이번 기획을 통해 기존 제2종 일반주거지역(7층 이하 포함)을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 조정했다. 특히 최근 도입된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해 과거 사업성 저하 우려로 정체됐던 정비사업의 동력을 확보하고 주민 분담금 경감을 꾀했다.

이번 계획은 안전한 교통체계 구축과 지형 특성을 활용한 공간 배치에 방점을 뒀다. 최대 26m에 달하는 고저 차를 활용해 데크 하부에는 주민공동시설과 주차장을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상부에는 열린 광장을 조성한다.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해 기존 일방통행 및 시간제 통행 제한이 적용되던 가좌로6길을 양방통행으로 전환하며, 백련산로 우회전 전용차로를 신설해 고질적인 병목 현상을 해결할 방침이다.

응암초등학교와 연접한 단지 특성을 고려해 교육 환경 보호 대책도 수립됐다. 학교 남측 연접부는 10층, 은평문화예술정보학교 인근은 15층 안팎의 중·저층을 배치해 일조 영향을 최소화했다. 또한 학교 전면에는 어린이공원을 배치하고 '서울형 키즈카페' 등 개방형 커뮤니티 시설을 도입해 지역 사회와 소통하는 교육 특화 단지로 구현한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후속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지원해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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