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16일부터 '반값 아파트' 마곡10-2단지 사전예약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3-10-12 16: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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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17일 특별공급·18~19일 일반공급 접수
건물 분양가 3억1119만원…월 임대료 70만원 선
▲마곡지구 10-2단지 조감도. 사진=SH공사 제공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오는 16일부터 마곡지구 10-2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의 사전예약 접수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건축물에 대한 소유권은 수분양자가 취득하는 분양주택 유형으로, 분양가에서 토지가격이 빠지는 만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분양 받을 수 있어 이른바 '반값 아파트'로 불린다.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총 260호로, 전용 59㎡ 단일 면적으로 구성되며, 전체 공급 물량의 80%인 208호를 청년·신혼부부·생애최초 등으로 특별공급한다. 사전예약 접수는 오는 16~1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오는 18~19일에는 일반공급 신청을 받는다. 

 

추정 건물 분양가는 약 3억1119만원이며, 추정 토지임대료는 월 69만7600원이다. 사전예약 공고가격은 '추정가격'으로 실제 건물 분양가와 토지임대료는 본청약 입주자 모집공고 시점에 결정될 예정이다.

 

수분양자는 월 토지임대료를 납부하는 것이 원칙이나 보증금 방식을 원할 경우 전환 가능토록 해 임대료 부담을 줄여줄 계획으로 보증금 전환율, 전환이자율 등 정확한 내용은 본청약 시 결정된다.

 

신청 자격은 사전예약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서울·경기·인천에 거주 중인 무주택세대구성원이며, 입주자저축(주택청약종합저축 또는 청약저축) 가입자여야 한다.

 

다만 마곡지구는 동일 순위 내 경쟁 시 서울특별시 거주자에게 전량(100%) 우선공급하고 서울특별시 거주자 신청 결과 미달된 물량은 경기·인천 거주자에게 공급한다.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제25조에 근거 동 규칙 제34조에 적용되지 않을 경우 해당지역 신청자에게 우선공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1월 2일로 예정돼 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쾌적한 주거환경인 마곡지구에서 합리적인 분양가격으로 공급하는 주택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서민의 주거안정 뿐만 아니라, 청년.신혼부부 등 사회초년생들을 위한 '백년주택' 건물분양 방식의 질 좋은 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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