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동·문정동·길음동에 장기전세주택Ⅱ 공급…327호 입주자 모집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4-08-28 16:21:30
  • -
  • +
  • 인쇄
다음 달 11~12일 신청 접수
자양 롯데캐슬 이스트폴 등
▲서울시 장기전세주택Ⅱ 모집계획. 그래픽=서울시 제공 

 

[한국건설경제뉴스=이보미 기자] 서울시는 광진구 자양동과 송파구 문정동, 성북구 길음동 등 6개 단지의 신혼부부를 위한 장기전세주택Ⅱ 327호를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오는 30일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고 내달 11~12일 이틀간 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다.

 

장기전세주택Ⅱ는 오세훈 시장표 주택정책 대표 브랜드인 '시프트(SHift)'의 두번째 버전으로, 출산 또는 결혼을 계획 중인 신혼부부에게 안정적인 주거와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시의 저출생 대책이다.

 

이번 입주자 모집 가운데 가장 많이 공급되는 곳은 광진구 자양동 롯데캐슬 이스트폴로, 216호가 공급된다. 전용 면적도 59㎡~82㎡까지 다양한 평형으로 나오며, 2호선 구의역과 맞닿아 있어 교통이 편리한 데다 광진구청 등 주변에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있다.

 

서울 지하철 8호선 문정역 인근 힐스테이트이편한세상 문정은 49㎡ 35호가 공급된다.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어 편리한 생활 인프라 뿐 아니라 문정근린공원, 두댐이공원 등 풍부한 녹지가 장점이다.

 

이외에도 서울 은평구 역촌동 센트레빌 아스테리움시그니처 33호와 관악구 봉천동 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 18호, 구로구 개봉동 호반써밋 개봉 16호, 성북구 길음동 롯데캐슬 트윈골드 9호까지 이번에 일제히 입주자 모집이 이뤄진다.

 

입주자 신청은 혼인신고 한 날로부터 7년 이내 신혼부부 또는 공고일로부터 6개월 이내 혼인신고 예정인 예비 신혼부부이면서 부부 모두 공고일 기준 5년 이내 주택을 소유하지 않으면 할수 있다. 

 

서울시 장기전세주택Ⅱ 입주자 모집에 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서울도시주택공사(SH)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신청도 여기서 가능하다. 시는 오는 12월 중으로 제3차 장기전세주택Ⅱ를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시는 자녀 2명 이상 낳으면 20년 후에 살던 집을 시세 대비 10~2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장기전세주택Ⅱ를 '내 집이 될 주택을 미리 마련한다'는 뜻에서 '미리 내집'이라는 이름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앞으로 '미리 내 집'은 기존의 장기전세주택(Ⅰ)과는 별개의 소득.세대원수별 면적, 재계약 등 기준을 적용해 활발하게 공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신혼부부 소득 기준 완화, '공공주택 특별법'과 별개의 세대원수별 면적 기준 적용 등 신청요건을 파격적으로 완화했을 뿐 아니라 입주 이후 자녀 한 명만 출산하더라도 소득·자산 증가와 관계없이 2년 단위로 재계약을 할 수 있고, 입주 이후 자녀 증가로 세대원 수가 증가한 가구는 입주 후 10년 차부터 넓은 평형으로 이주를 지원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오세훈 서울 시장은 "저출생이 대한민국에 절체절명의 과제가 된 만큼 결혼해 아이를 낳고 싶은 신혼부부가 집 문제만큼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도록 장기전세주택Ⅱ 미리 내 집, 신혼부부 안심주택 공급 등 주거 문제 해결에 온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고 말했다. 

 

[저작권자ⓒ 한국건설경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보미 기자 이보미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