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업 시 대체 조종사 확보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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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국토부 제공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일하지 않는 타워크레인 조종사를 교체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는 원희룡 장관이 2일 오전 세종시에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동주택 공사현장을 방문해 현장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원희룡 장관은 이 자리에서 타워크레인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근로여건, 안전수칙 준수 등과 관련한 타워크레인 조종사들의 이야기를 청취하는 한편 타워크레인 조종사가 정당한 지시에 불응하는 등 교체가 필요할 경우 대체 조종사 확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
원 장관은 "타워크레인은 공동주택 등 건설현장에서 필수 기계장비로서 대체가 불가능한 독점적 지위에 있다"며 "일부 노조 소속 조종사는 타워크레인이 멈추면 공사가 중단되고 이에 따른 비용은 분양가에 반영돼 결국 국민에게 피해가 전가되는 점을 알면서도 사실상 태업의 행태로 시공사를 압박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하고 싶은 조종사가 타워크레인에 오를 수 있도록 조종사 인력풀을 확보하는 등 건설현장의 정상화를 이뤄낼 것"이라며 "일부 노조의 부적절한 관행은모든 수단을 동원해 반드시 근절시킬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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