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명소 국토2차관, 쿠웨이트서 공항·플랜트·신도시 수주 지원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3-03-08 16:5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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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사업부 장관·민간항공청장 등과 면담
'한-쿠웨이트 건설협력' 강화 방안 모색
▲어명소 국토교통부 2차관(왼쪽에서 6번째)이 지난 5일 쿠웨이트를 방문해 알 파다기(Saleh Al-Fadaghi) 민간항공청장(직무대리)과 면담을 진행한 뒤 기념찰영한 모습. 사진=국토부 제공

 

어명소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쿠웨이트에서 우리 기업들의 해외 인프라 수주확대를 위한 지원사격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어명소 차관이 5일(현지시각) 쿠웨이트에서 아마니 부콰마즈(Amani Bouqamaz) 쿠웨이트 공공사업부 장관을 만나 한-쿠웨이트 건설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했다고 8일 밝혔다.

 

어 차관은 "우리 기업들은 1975년 쿠웨이트 건설 시장에 최초 진출한이래, 쿠웨이트 주요 프로젝트에 참여해왔다"며 "앞으로도 한쿠웨이트 건설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했다.

 

이에 부콰마즈 장관도 "약속을 잘 지키는 한국기업에 큰 신뢰가 있으며, 앞으로 발주할 많은 프로젝트에 참여를 바란다"며 "쿠웨이트는 철도 프로젝트도 계획 중으로, 한-쿠웨이트 협력이 철도로도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어명소 차관은 같은 날 살레 알 파다기(Saleh Al-Fadaghi) 민간항공청장(직무대리)과 면담을 진행하고, 쿠웨이트 국제공항의 안정적인 운영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그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제4터미널 운영계약 연장과 함께 현재 건설 중인 제2터미널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며 "민간항공청 대표단의 방한을 초청하며, 항공회담 진행과 함께 인천국제공항 시찰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에 알 파다기 청장(직무대리)도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풍부한 경험은 쿠웨이트 국제공항이 중동의 새로운 허브 공항으로 도약하는 데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조만간 한국을 방문해, 공항·항공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싶다"고 답했다.

 

그 다음 날 어 차관은 왈리드 알 바데르(Waleed Al-bader) 국영석유산업공사(KIPIC) 사장을 만나, 우리기업의 신규 사업 참여 및 애로사항 해결에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어 차관은 "알주르 석유화학 단지 프로젝트에 우리기업의 참여를 지원해달라"면서 "우리기업의 애로사항에도 관심을 부탁드리며, 글로벌 인프라 협력 컨퍼런스(GICC) 때 한국을 방문해달라"고 요청했다.

 

알 바르데 사장도 이에 "한국기업들은 그간 쿠웨이트 중요 프로젝트에서의 핵심 파트너였다"면서 "방한 초청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한-쿠웨이트 플랜트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어명소 차관은 암마르 알 아즈미(Ammar Al-ajmi) 주택부 장관을 면담해 스마트 도시를 지향하는 압둘라 신도시 개발사업에 우리 기업의 참여를 요청하면서 공항·항공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어 차관은 "최근 쿠웨이트의 인구가 증가하며, 주거 문제가 발생하는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는 신도시 개발을 통해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였고, LH 등 우리 기업이 쿠웨이트의 신도시 개발사업에 참여해 그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했다.

 

이에 알 아즈미 장관은 "신도시 개발 등 주거 분야에서도 양국 간 협력이 강화되기를 희망한다"며 "쿠웨이트 국제공항 운영에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참여방안을 잘 살펴보겠으며, 한-쿠웨이트 직항노선이 개설돼 양국 간 교류가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어명소 차관은 "그간 우리 기업들은 한국, 쿠웨이트 양국의 경제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쿠웨이트는 우리 기업의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 약 489억 달러 규모 3위 국가로,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이쿠웨이트 사업 수주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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