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철거·2024년 착공·2027년 준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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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문화플라자 및 공공주택 복합화' 설계 공모 당선작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
서울 관악구 옛 금천경찰서 부지에 공공주택과 시립도서관 등을 갖춘 생활문화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관악문화플라자 및 공공주택 복합화' 사업이 설계 공모를 마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관악문화플라자 및 공공주택 복합화 사업은 노후 공공청사 부지를 활용해 공공주택과 생활지원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시행자인 SH공사는 사업의 밑그림에 해당하는 설계 공모 당선작으로 신한종합건축사무소와 디엔비파트너스건축사사무소의 '문화적 랜드마크와 지역 커뮤니티 중심이 되는 문화주거건축물'을 선정했다.
공모 당선팀에게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주어진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2월까지 진행된 설계 공모에는 총 6개 팀이 참가했으며, 심사는 서울주택도시공사 유튜브로 생중계해 공정성을 확보했다.
이번에 당선된 설계안은 공공주택 276세대와 도서관, 평생교육센터, 열린 육아방 등의 공공시설을 조성하는 방안이 담겼다. 공공주택에는 각 세대별 다양한 생활 여건을 반영할 맞춤형 설계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 남부순환로변에 위치한 입지적 이점을 살려 도서관을 '문화적 랜드마크'로서 지식의 관문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대문 이미지를 형상화했으며 북측의 기존 주거지에서 지역주민이 자연스럽게 유입되게끔 동선을 조성해 관악문화플라자·문화데크 등 지역 커뮤니티시설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SH공사는 올해 중으로 기존 건축물 지상층 철거를 완료하고 2024년 상반기 세부 실시설계를 마친 후 착공에 들어가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신림동 544 일대 공공청사 부지 복합화 사업을 통해 금천경찰서 이전 이후 침체돼 있던 지역이 활력을 되찾고 정보·문화 거점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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