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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방삼거리역 역세권활성화 신탁사업 위치도 / 한국토지신탁 제공 |
[한국건설경제뉴스=최대식 기자] 서울 동작구 대방동 일대 신대방삼거리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이 본격화된다.
19일 한국토지신탁은 사업 운영위원회와 신탁방식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방동 393-66번지 일대 약 2만1000㎡ 부지에 지하 4층~지상 39층 규모의 공동주택 800여 세대와 미래교육센터 등 공공기여시설을 복합 개발하는 대형 정비 프로젝트다.
7호선 신대방삼거리역에 인접하고, 신림선 및 7호선 보라매역이 인근에 위치해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단지 주변으로는 초·중·고교와 공원 등 생활 인프라가 조성돼 있어 향후 정비사업을 통한 주거지 고급화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 업무협약은 단순한 개발계획을 넘어, 주민 주도로 추진된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신대방삼거리역 역세권 사업은 2008년 주민 제안으로 시작돼 오랜 기간 주민 의견 수렴과 자문을 거쳐 사업 구조가 구체화됐다. 특히, 서울시의 지원 자문단 심의를 통해 민간 제안형 역세권 사업으로 선정된 뒤 사업성이 본격적으로 검토되면서 사업 추진력이 강화됐다.
운영위원회는 올 10월 서울시 도시계획심의 통과 이후, 11월 중 정비구역 지정이 이뤄지면 2026년부터 사업 실행 단계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은 사업 리스크 관리와 공공성과 수익성 간 균형에 중점을 두고, 향후 정비계획 수립부터 인허가, 분양 및 준공까지 전 과정에서 안정적인 신탁방식을 기반으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이끌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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