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장관, 택배차 강매사기 근절 위한 민관협력 당부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3-06-14 17: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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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한국통합물류협회서 간담회
근절 대책 방안·기관별 역할 논의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국토부 제공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기승을 부리는 '택배차 강매사기' 근절에 민·관이 협력해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국토교통부는 원희룡 장관이 14일 한국통합물류협회에서 택배차 강매사기 근절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각 기관별 역할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지난 3월 중고차 허위매물 근절을 위한 간담회에서 청년유튜버들로부터 택배차 강매사기에 대해 이야기를 접한 뒤 국토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지시한 바 있다.

 

국토부는 그간 업계·종사자 간담회, 전문가 자문 등을 토대로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발굴해 구인사이트 관리강화, 사기 예방 및 피해 신고센터 운영 등의 대책안을 마련했다.

 

이번 간담회는 청년 구직자와 강매 사기 관련 피해자 등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원 장관은 이 자리에서 피해 사례를 청취하고, 청년구직자 및 관련 업계와 대책을 논의했다.

 

원 장관은 "택배차 강매사기는 성실히 일하고자 하는 사회초년생을 빚의 수렁에 빠뜨리는 악질 민생사기로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며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청년 구직자 입장에서 취약점을 찾고 개선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매사기 예방은 정부의 역할 뿐만 아니라 구인사이트, 택배대리점, 택배사, 관련 협회 등 민간의 역할도 중요하다"며 "강매사기를뿌리 뽑을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해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원희룡 장관과 청년구직자들을 비롯해 구인 플랫폼와 한국통합물류협회, 한국직업정보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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