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T 사업,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 해외진출 발판 마련"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4-01-17 17:2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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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와 중소 기업 IP 매칭으로 새 활로 개척
문화체육관광부 주최·한국국제교류진흥원 주관
▲2023 CAST 사업 홍보 이미지. 사진=한국국제교류진흥원 제공

 

"한국의 중소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의 취지에 공감해 참여를 결정했다. 굉장히 재밌는 작업이었고 또 앞으로도 이런 사업이 대중에게 많이 알려졌으면 한다." (배우 정일우)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CAST 사업에 참여했다. 평소 창작하는 작업을 좋아하고, 전문가분들과 함께 좋은 상품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어 참여를 결정했다. 우리와 함께한 중소기업을 알리고 상생하는 부분도 좋았고 머릿속으로 구상하였던 부분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사업이라 흥미도 있었다." (모델 정혁)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국제교류진흥원이 주관하는 '한류 연계 협업콘텐츠기획개발 지원(CAST) 사업'에 참여한 한류 스타들의 소감이다. 한류 아티스트와 국내 중소기업이 협업해 새 브랜드를 만드는 'CAST 사업'이 국내 브랜드의 국내 브랜드의 해외 수출뿐만 아니라 한류 외연 확대를 이끄는 촉매제 역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CAST 사업은 2020년부터 시작해 지난해 4회차를 맞았다. 작년에는 제품의 기획컨설팅, 제품 기획 개발 및 홍보, 유통, 해외 박람회 참여 및 프로모션을 지원하는 'IP 자율형'과 여기에 한류 스타가 참여하는 'IP매칭형'으로 진행됐으며, 패션, 뷰티, 리빙&라이프 등 세 분야에 이뤄졌다. 

 

패션 분야에서는 의류(박제니, 태이, 정일우, 박세정, 하나령, 픽시 등과 협업)부터 액세서리(트라이비), 신발(원밀리언), 가방(설인아) 등 다양한 품목을 선보였다. 한류스타가 직접 디자인 아이디어를 내거나 그림을 그려 제품에 반영하기도 했다. 

 

뷰티 분야에서는 컬러 립밤(빌리 협업)과 코팩(유나이트), 향수(AB6Ⅸ), 어린이화장품(토리양) 등을 개발했다. ▲리빙·라이프 분야는 다리마사지기(엔믹스 협업), 배틀그라운드를 활용한 보드게임, 러그(정혁), 무드등(그림비) 등이 완성됐다.

 

중소기업과 한류 'IP(Intellectual Property) 매칭'으로 이뤄진 작년 CAST사업은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유럽 최대 소비재 박람회인 프랑스 파리 '메종&오브제', 대만 최대 라이프스타일 박람회 '팝업 아시아', 서울 등에서 열리는 비즈니스 행사에 참여해 각국 바이어를 만나 현지 시장 개척에 발판을 만들었다.

 

또 지난해 10월 21일부터 11월 17일까지 영국 런던의 쇼핑 중심지 쇼디치하이스트리트에 위치한 '75 REDCHURCH'와 'MK2UK'에서 '2023 CAST 팝업스토어'를 열어 모델 발제니가 참석해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등 주요 국가 바이어와 패션 및 디자인 관계자, 현지 패션 인플루언서 등이 찾아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프로로션 기간 중 판매고가 높은 브랜드는 현지 상시판매가 확정돼 유럽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11월 11일부터 12일까지 태국에서 열린 '2023 태국 K-박람회(K-EXPO THAILAND 2023)'의 주제관에 공동 참여했다. 패션 분야 8개사, 뷰티 분야 4개사, 리빙 및 라이프 분야 4개사 등 모두 16개사가 참여해 다양한 한류 협업 개발상품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정길화 진흥원 원장은 "CAST 사업을 통해 유럽권역 첫 진출 등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했으며, 한류 콘텐츠를 통한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향후 다방면에 걸친 지원을 통해 한류 IP와 협업을 통한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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