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장관 "대구·경북에 기업하기 좋은 산단 조성할 것"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3-06-26 17: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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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대구·경북 등과 상생협약 체결
대구경북신공항 구축 등 적극 지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오른쪽)과 홍준표 대구시장을 회동 모습. 사진=국토부 제공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대구와 경북에 새로 선정한 국가산단이 새로운 지역의 성장동력이 되도록 내실있게 조성할 것을 약속했다.

 

국토교통부는 원희룡 장관이 26일 오전 대구광역시청을 찾아 대구광역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도시개발공사와 '대구 스마트기술 국가산단 추진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산단 조성을 위해 한팀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토부와 대구광역시는 지난 3월20일 스마트기술 국가산단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한 현안회의를 가지고 신속한 산단 조성과 충분한 규모의신공항 조성, 연계교통망 적기 구축에 뜻을 모은 바 있다. 

 

원희룡 장관은 이날 협약식에서 "올해 3월 대구 국가산단을 선정한 이래 5월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대구도시공사를 시행자로 지정하고, 오늘 이 자리에서 2차 전지 및 자동차 부품 앵커기업(선도기업)과 투자협약을 맺는 등 소기의 결실을 맺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기업, 지자체와 함께 대구 국가산단을 실속 있게 조성하고, 도심융합특구 등 성장거점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등 교통인프라도 차질없이 구축해 대구 도약의 기반을 든든히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이후 오후 2시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을 찾아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권기창 안동시장, 손병복 울진군수와 함께 현안회의를 가졌다. 이 회의에서는  경주·안동·울진에 조성될 신규 국가산단의 성공조성과 경북의 활력 제고를 위한 국토교통 현안과제를 논의했다.

 

국토부는 경주와 안동, 울진의 신규 국가산단을 지역이 스스로 검정을 살려 발전하는 기회의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경주 소형모듈원자로(SMR) 국가산단은 한국수력원자력, 문무대왕과학연구소 등과 연계해 SMR 등 차세대 원전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기반으로 육성될 예정이다.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단은 백신 선도기업들이 투자를 이어가며 산업용 대마(HEMP) 의약품을 개발과 생산을 위한 거점으로 육성되고,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은 원자력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열과 에너지를활용하여 탄소배출 없는 수소를 생산하고 공급하는 청정에너지 생산기지로 육성된다.

 

이날 회의 이후 국토부, 경상북도, 경주시, 안동시, 울진군과 사업시행자인 LH·경북개발공사는 '경북 국가산단 성공 추진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산단조성 절차 신속 추진, 기업 투자 수요 확보 등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원 장관은 "대통령께서 이번 정부 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정부와 지자체가 원팀으로 협력해 내실 있는 기업을 유치할 것을 지시하셨다"다며 "경북 국가산단 3곳이 경북의 새로운 도약과 대한민국의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자체 및 시행자인 LH, 경북개발공사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공항을 충분한 규모로 조성하고, 공항으로의 접근성을 높이는 광역철도, 진입도로도 촘촘히 구축해 경북의 바이오, 원자력 첨단기업들이 세계를 무대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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