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X중소기업 협업' CAST 사업, 세계시장 진출 가능성 '활짝'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4-01-17 17:3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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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주최·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관
글로벌 프로모션에서 바이어들 발길 이어져
▲'2023 CAST 사업' 홍보 이미지. 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제공

 

국내 콘텐츠와 중소기업 브랜드 결합이 세계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활짝 열었다. 해외에서 진행한 프로모션에서 상시 판매를 확정 짓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낸 것이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이 주최하고 진흥원이 주관한 '2023 한류연계협업콘텐츠기획개발 지원(CAST) 사업'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가 글로벌 진출의 기회를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2023 CAST사업은 잠재력, 기술력, 경쟁력을 갖춘 국내 중소기업과 한류콘텐츠가 협업을 통해 특색있고 매력적인 콘텐츠를 세계에 선보이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한류콘테츠와 연계한 제품의 기획·개발, 홍보, 유통 및 국내외 진출 지원을 통해 전 세계의 소비자를 만날 수 있도는 지원한다.

 

지난 2020년 시작된 'CAST사업'은 지난해 1개 중소기업 브랜드와 16개 IP(Intellectual Property)가 ▲패션(의류, 잡화, 액세서리 등) ▲뷰티(미용도구, 미용기기, 색조, 헤어 관련 제품 등) ▲리빙&라이프(인테리어 소품, 테이블웨어, 생활 소품, 반려동물 용품, 반려동물 의류, 취미 용품, 문구잡화 등) 분야에서 협업을 진행했다. 

 

참여 기업과 협업 한류IP는 ▲돌실나이 x 태이 ▲리비저너리 x 픽시(PIXY) ▲모 스포츠 x 원밀리언 ▲보&봉 x 트라이비(TRI.BE) ▲부희 x 정일우 ▲씨앤보코 x 박세정·하나령 ▲알비이엔씨 x 설인아 ▲이스트엔드 x 박제니 등이다.

 

이외에도 ▲뉴트리어드바이저 x 유나이트(YOUNITE) ▲디팩코퍼레이션 x 빌리(Billlie) ▲빌라 에르바티움 x 에이비식스(AB6IX) ▲피텐 x 윤영철 ▲맵씨 x 그림비(grimb) ▲에이더 x 엔믹스(NMIXX) ▲젬블로 컴퍼니 x 펍지: 배틀그라운드(PUBG: BATTLEGROUNDS) ▲큐앤코 x 정혁 등이 참여했다.

 

참여 기업에게는 최대 4000만원을 지원했고 상품 개발 및 홍보, 유통 지적재산권 등 단계별 컨설팅, 워크숍·품평회 등 전무가 초청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국내외 B2B·B2C 박람회, 프로모션 이벤트 참가지원,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입점 등의 기회가 주어졌다.

 

'CSAT사업' 기간 동안 프랑스, 영국, 태국, 대만 등에서 다양한 박람회와 팝업스토어가 열렸다. 지난해 11월 11일과 12일 양일간, 태국 방콕 QSNCC에서 개최된 '2023 태국 K-박람회(K-EXPO THAILAND 2023)'에는 3만여명이 넘는 관람객이 참가했다.

 

또 작년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대만 송산 문화창의공원에서 진행된 대만 최대 규모의 소비재 박람회인 '팝업 아시아(POP UP ASIA)' CAST 부스에서는 약 5억7000만원의 상담거래액을 기록했다. 

 

유럽에서 열린 프로모션도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10월 21일부터 11월 17일까지 영국 런던의 쇼핑 중심지 쇼디치하이스트리트에 진행된 '2023 CAST사업' 팝업스토어 행사에서 프로모션 기간 중 판매가 높았던 알비이앤씨(마르헨제이), 이스트앤드(시티브리즈), 부희(BUHEE), 빌라에르바티움 등의 기업은 상시 판매확정으로 본격적인 유럽 진출이 확정됐다. 

 

이어 '파리 메종&오브제 박람회 2023'에 CAST 부스가 마련됐다. 한류 스타와 중소기업이 협업해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상품을 'THE CAST HOUSE'라는 콘셉트로 구성했으며 개최국 프랑스를 비롯한 영국, 이탈리아 등 22개 국가 바이어가 부스를 찾았다.

 

정길화 진흥원 원장은 "CAST 사업을 통해 유럽권역 첫 진출 등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했으며, 한류 콘텐츠를 통한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향후 다방면에 걸친 지원을 통해 한류 IP와 협업을 통한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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