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IP·중소 브랜드 콜라보' CAST 사업, 2억달러 수출상담 성공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4-01-17 17:4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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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주최·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관
런던서 상시판매 확정…본격 유럽진출 성사

 

▲2023 CAST 사업에 참여한 모델 박제니. 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제공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2023 한류연계 협업콘텐츠기획개발 지원(CAST) 사업'이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국내외에서 진행된 프로모션을 통해 약 2억 달러에 달하는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진흥원 주관으로 추진된 CAST 사업은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국내 중소기업과 한류아티스트의 결합을 기반으로 전에 없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고, 기능성과 독창성, 디자인 및 품질, 시장경쟁력과 사회적 가치 함유를 통해 글로벌 전역에 새로운 한류의 주역이 될 상품을 소개하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CAST 사업은 전 세계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한류와 연계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과 한류의 외연 확대를 위한 프로젝트다. 지난 2020년부터 시작해 지난해 4회째를 맞았다. 작년에는 IP매칭형 기업 9곳과 IP자율형 기업 7곳 등 총 16곳의 기업과 16개의 한류 IP가 협업했다.

 

참여기업과 협업 한류IP는 ▲돌실나이 x 태이 ▲리비저너리 x 픽시(PIXY) ▲모 스포츠 x 원밀리언 ▲보&봉 x 트라이비(TRI.BE) ▲부희 x 정일우 ▲씨앤보코 x 박세정·하나령 ▲알비이엔씨 x 설인아 ▲이스트엔드 x 박제니 ▲뉴트리어드바이저 x 유나이트(YOUNITE) ▲디팩코퍼레이션 x 빌리(Billlie) ▲빌라 에르바티움 x 에이비식스(AB6IX) ▲피텐 x 윤영철 ▲맵씨 x 그림비(grimb) ▲에이더 x 엔믹스(NMIXX) ▲젬블로 컴퍼니 x 펍지: 배틀그라운드(PUBG: BATTLEGROUNDS) ▲큐앤코 x 정혁 등이다.

 

이들은 지난해 한류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B2B 박람회 및 팝업스토어 운영, B2C 이벤트 등 총 7개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우선 10월 21일부터 11월 17일까지 4주간, 영국 런던의 쇼핑 중심지 쇼디치하이스트리트에 위치한 '75 REDCHURCH'와 'MK2UK'에서 'CAST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2만4000파운드(원화 약 3200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팝업 프로모션 기간 중 판매가 높았던 알비이앤씨(마르헨제이), 이스트앤드(시티브리즈), 부희(BUHEE), 빌라에르바티움 등의 기업은 상시 판매확정으로 본격적인 유럽 진출이 성사되기도 했다.

 

태국에서 열린 프로모션에서는 2억달러에 가까운 수출상담액을 기록했다. '2023 CAST'는 한국과 태국의 수교 65주년 기념 및 상호 방문의 해를 맞아 지난해 11월 11일과 12일 양일간, 태국 방콕 QSNCC에서 범부처 협동 박람회 '2023 태국 K-박람회(K-EXPO THAILAND 2023)'에서 부스를 설치하고 참여 기업들의 제품을 소개했다.

 

대만에서 지난해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열린 팝업스토어와 프로모션에서 총 118건의 상담이 진행됐으며 상담거래액은 약 5억7000만원, 3개년 추정상담액 약 205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이 프로모션은 대만 송산 문화창의공원에서 개최된 대만 최대 규모의 소비재 박람회 '팝업 아시아(POP UP ASIA)' CAST 부스 구축을 비롯해 대만과 홍콩, 중국 등 12개국의 오프라인 편집숍 및 온라인 커머스를 운영 중인 '25TOGO'를 통한 팝업스토어가 운영됐다. 

 

국내에서서도 사업 프로모션은 이어졌다. 작년 11월 1일부터 5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디자인산업 박람회 '디자인 코리아 2023'에서도 CAST사업 참여 기업 제품이 소개됐다. 참여 기업 16곳과 B2B 판로개척지원형 기업 1곳 등 총 17곳의 기업이 참여해 총 87건의 상담이 진행됐으며, 상담거래액 3억원(월간)과 최종 상담액 총 110억원(3개년 추정)을 기록했다. 

 

진흥원정길화 원장은 “이번 CAST사업을 통해 유의미한 글로벌적 성과를 달성했으며, 한류 콘텐츠 통한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단계별 전문 컨설팅 및 홍보, 유통 등 다방면에 걸친 지원을 통해 소비재 생산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CAST 사업과 상품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2023 CAST 사업'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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