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유엔해비타트 사칭 의혹' 한국위원회 수사의뢰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4-01-09 17:5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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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공동 업무협약 해지
민·형사상 추가 법적 조치 예고
▲서울주택도시공사 관계자가 서울경찰청 앞에서 수사의뢰서를 들어보이는 모습. 사진=SH공사 제공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9일 서울경찰청에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SH공사는 2020년 8월부터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화와 협약을 맺고 청(소)년 대상 사회공헌활동 'SH어반스쿨' 사업을 진행하며 주거권 교육과 해외탐방 등 사업을 함께 추진한 바 있다.

 

다만 지난해 7월 6일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가 유엔해비타트로부터 공식 인가를 받지 않은 사단법인"이라는 언론보도가 나오면서 SH공사는 같은해 7월 21일자로 업무를 해지하고, 추가로 공동사업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그동안 한국위원회 측과 사업추진 경위 등에 대해 법적 조치할 사항이 있는지 검토해왔으며, 그 결과로 이번 수사의뢰를 추진하게 됐다는 게 SH공사 측의 설명이다. 공사는 추가로 민·형사상 조치도 취할 계획이다.

 

국회 사무처는 지난해 11월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의 법인 설립 허가를 취소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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