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15.5% 급등…9월 거래량은 3000건 무너져

이병훈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2 12: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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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권 상승세·외곽지역 중저가 거래 주도
전세 거래 위축 속 월세 비중 54.6%로 확대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이 1년 전보다 15.5%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9월 거래량은 3000건 아래로 떨어지며 거래 위축 현상이 짙어졌다.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격 및 변동률 3년 추이. 도표=서울시

[한국건설경제뉴스=이병훈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이 1년 전보다 15.5%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9월 거래량은 3000건 아래로 떨어지며 거래 위축 현상이 짙어졌다.


22일 서울시가 발표한 '한국부동산원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지수 동향'에 따르면 2026년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은 전월 대비 0.72%, 전년 동월 대비 15.50%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2021년 11월(17.92%) 이후 4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권역별로는 동남권(-0.29%)이 하락 전환한 반면, 동북권(1.54%)과 도심권(1.06%)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올해 1월 대비 상승률도 동북권(11.5%)과 서남권(8.4%)이 서울 전체 평균(8.3%)을 상회하며 가격 상승세가 외곽 지역으로 확산되는 흐름을 보였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 초과 135㎡ 이하 중대형이 전월 대비 1.32%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가격 상승과 달리 거래량은 급격히 감소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기준(10월 16일 집계) 9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923건으로 전월(3578건) 대비 18.3% 줄었다. 이는 5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재개 이후 지속된 감소세로, 3000건을 밑도는 수준이다. 

9월 매매 시장에서는 15억원 이하 중저가 거래 비중이 78.1%를 차지했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332건으로 거래량이 가장 많았으며, 노원구의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99.7%, 도봉·강북·금천구는 100%로 집계됐다.   

전세 시장 역시 거래 가뭄이 이어졌다. 8월 서울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0% 오르며 16개월 연속 상승했으나, 9월 전세 거래량은 6454건으로 전월 대비 17.9% 감소했다. 전세거래 감소 여파로 9월 임대차 시장 내 월세 비중은 54.6%로 다시 확대됐다. 

전세 갱신계약 비중은 56.7%를 나타냈으며, 갱신계약 중 계약갱신요구권을 사용한 비중은 52.1%로 전월(49.8%) 대비 소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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