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홍릉 거점 발전전략’ 수립… R&D와 1500호 주거 공존 모색

최대식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0 13:4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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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집적지에 1,500호 주택 공급 계획… 변화된 정책 환경 반영
국방연구원 등 주요 부지 활용 검토… ‘연구·주거·문화’ 시너지 도출
동북권 미래도시 거점 육성…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
▲홍릉 일대 / 동대문구 제공

 

[한국건설경제뉴스=최대식 기자] 서울 동대문구가 홍릉 일대를 미래도시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대규모 밑그림 그리기에 나선다. 기존 디지털 헬스케어 R&D 거점 기능에 최근 정부가 발표한 1500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통합적으로 연계하여 지역 전체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동대문구는 정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홍릉 일대 지역거점 발전전략 구상 용역'에 착수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 거점인 홍릉에 공공주택 공급 논의가 추가됨에 따라, 개별 부지 차원의 대응을 넘어 지역 전체의 발전 방향을 재설정하기 위해 추진된다.

홍릉 일대는 지난 2020년 8월 '홍릉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된 이후 성북구와 동대문구 일대 1.36㎢를 중심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를 특화해 온 동북권 핵심 연구 거점이다. 고려대, 경희대, KIST가 핵심 기관으로 참여 중이며, 서울시 또한 2026년부터 5년간 약 200억 원을 투입해 2단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여기에 정부가 지난 1월 발표한 '동대문구 일원 1500세가구' 공급 계획이 더해지며 주거와 산업이 공존하는 복합 개발의 필요성이 커졌다.

구는 이번 용역을 통해 지역 여건과 개발 환경 변화를 종합 분석하고, 국방연구원 및 한국경제발전전시관 등 주요 부지의 구체적인 활용 방향을 검토한다. 특히 상위 계획과의 정합성을 고려해 연구개발(R&D), 주거, 문화 기능이 서로 충돌하지 않고 상승 효과를 낼 수 있는 전략을 도출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단순한 건축 계획을 넘어 대학, 연구기관, 공공기관 간의 협력체계 구축 방안도 마련한다. 구 관계자는 "단순히 '무엇을 지을 것인가'에 그치지 않고, 대학과 연구기관 등 '누가 함께 지역을 키울 것인가'까지 설계하는 거버넌스 구축에 중점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동대문구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민관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홍릉을 동북권을 대표하는 미래도시 모델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홍릉은 역사와 교육, 연구기관, 산업 기반이 집약된 구의 핵심 자산"이라며 "변화하는 정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역의 강점을 극대화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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