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내리고 강서·수지 오른다…서울 집값 5주 연속 상승폭 축소

최대식 기자 / 기사승인 : 2026-03-05 15: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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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3월 1주 동향…전국 0.04%, 하락 지역 한 주 만에 8곳 더 늘어 [한국건설경제뉴스=최대식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5주 연속 상승폭을 줄였다. 1월 넷째 주 0.31%에서 이번 주 0.09%로, 5주 만에 3분의 1 수준으로 꺾였다.

한국부동산원은 3월 2일 기준 3월 1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5일 발표했다. 전국 매매가격 상승률은 0.04%다. 수도권은 0.07%, 서울 0.09%, 지방 0.02%를 기록했다.


서울 전체는 올랐지만 지역별 방향이 갈렸다. 송파구(-0.09%)는 잠실·신천동 대단지 위주로 2주 연속 빠졌다. 강남구(-0.07%)는 압구정·대치동 중심으로, 용산구(-0.05%)는 이촌·산촌동 위주로 각각 하락했다. 오는 5월 9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부활을 앞두고 차익 실현 매물이 잇따라 나온 영향이다. 

반면 강서구(+0.23%)는 염창·내발산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양천구(+0.20%)는 목·신정동 위주로, 동대문구(+0.20%)는 전농·답십리동 역세권 위주로 올랐다. 성북구(+0.19%), 성동구(+0.18%), 광진구(+0.18%) 등 강북권도 강세를 이어갔다. 강북 14개구 평균 상승률(0.13%)이 강남 11개구(0.05%)를 크게 웃돌았다.

경기는 0.07% 올랐다. 용인 수지구(+0.44%)가 성북·죽전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을 이끌었다. 하남시(+0.33%), 화성 동탄구(+0.28%)도 강세였다. 이천시(-0.12%), 평택시(-0.08%)는 중소형 입주물량 영향으로 하락했다.

전국 181개 시군구 중 하락 지역은 65개에서 73개로 한 주 만에 8곳 늘었다. 상승 지역(104→103개)과 보합 지역(12→5개)은 줄었다. 시도별로는 전북(+0.10%), 울산(+0.08%)이 상승을 주도했고, 제주(-0.04%), 전남(-0.04%), 충남(-0.02%), 대전(-0.02%)은 하락했다. 세종(-0.03%)은 아름·고운동 준신축 위주로 내렸다.


전국 전세가격은 0.07% 올랐다. 수도권 0.09%, 서울 0.08%, 지방 0.05%다. 전세 상승 지역은 143개에서 151개로 늘었다. 하락 지역(26→25개)은 소폭 줄었다.

서울 전세는 0.08%로 전주와 같았다. 잠실래미안아이파크(2,678가구), 잠실 르엘(1,865가구) 등 대단지 입주 영향으로 송파구(-0.05%)가 하락했지만 역세권·대단지 선호 수요는 유지됐다. 서초구(+0.20%)는 반포·잠원동 위주로, 강서구(+0.12%)는 등촌·화곡동 위주로, 성북구(+0.17%)는 길음·정릉동 위주로 올랐다. 경기 전세는 0.09% 상승했다. 수원 영통구(+0.22%), 안양 동안구(+0.20%), 화성 동탄구(+0.20%)가 강세였다.

지방 전세는 부산·울산이 각각 0.11%로 상승폭이 컸다. 부산 수영구(+0.22%)는 남천·민락동 위주로, 울산 남구(+0.18%)는 옥·무거동 위주로 올랐다. 세종은 0.09% 상승했다. 제주(-0.04%)는 매매와 전세 모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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