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구 등 지방 대단지 입주 집중... 전월 4084가구 대비 공급 급증
서울 청량리·노원 등 정비사업 결실... 전세시장 매물 숨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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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권역별 입주 예정 물량 비교 / 직방 제공 |
[한국건설경제뉴스=박동혁 기자] 이사 철이 본격화되는 4월, 전국 아파트 입주 시장에 모처럼 활기가 돌 전망이다.
23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1만6311가구로 집계되어 지난달(1만2098가구)보다 약 34.8%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만4763가구)과 비교해도 10.5%가량 늘어난 수준으로, 특히 지방을 중심으로 대규모 단지들이 입주를 앞두고 있어 전세시장 수급 불균형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과 지방의 온도 차가 뚜렷하다. 수도권은 이달(8014가구)과 비슷한 수준인 8193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으나, 지방은 지난달 4084가구에서 다음 달 8118가구로 두 배 가까운 '공급 폭탄'이 예고됐다.
지방 물량의 상당수는 광주광역시(4029가구)와 대구광역시(3289가구)에 집중되어 있으며, 충청북도(800가구) 등에서도 집들이가 이어진다. 지방 전세 시장은 갑작스러운 공급 증가로 인해 단기적인 가격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공급 부족 우려가 지속되는 서울에서는 강북권 재개발 단지들을 중심으로 1121가구가 입주민을 맞이한다. 동대문구 청량리동의 ‘청량리롯데캐슬하이루체(761가구)’가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며, 노원구 상계동 ‘해링턴플레이스노원센트럴(299가구)’, 구로구 구로동 ‘신도림역동문디이스트(61가구)’ 등 3개 단지가 입주를 시작한다.
경기도에서는 4개 단지 5224가구가, 인천에서는 1848가구가 입주할 예정으로 수도권 전체적으로는 안정적인 공급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지방의 경우 입주 물량이 한꺼번에 몰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가격 하방 압력이 커질 수 있다"면서도 "서울은 대규모 입주가 드문 상황에서 청량리 등 선호도가 높은 지역의 신축 공급이 전세난 해소에 일부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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