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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구 개포동 654번지 일원 조감도. / 서울시 제공 |
[한국건설경제뉴스=이병훈 기자]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대표 노후단지 ‘개포현대2차아파트’가 재건축을 통해 초고층 주거복합단지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4일 강남구 개포동 개포현대2차 재건축사업의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수립(안)이 수정가결됐다고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개포동 654번지 일대로, 현 단지는 1986년 사용승인된 노후단지다.
계획안에 따르면 건폐율 상한 50% 이하, 용적률 상한 300% 이하, 최고층수 49층 이하로 설정되며, 공동주택 1112세대(이 중 공공주택 192세대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이 조성된다.
해당 단지는 북측으로는 양재천, 서측으로는 달터공원에 인접해 자연환경과 휴식공간이 수변·녹지 형태로 맞물린 입지다.
특화계획으로는 양재천변 저층부에 개방형 공동이용시설을 배치하고, 단지 남북 방향 폭 6m 공공보행통로를 도입해 양재천과 개포동을 연결하는 보행환경 개선이 포함됐다.
이번 수정가결은 올해 3월 ‘신속통합기획(패스트트랙)’ 추진 결정 이후 약 7개월 만에 이뤄졌으며, 서울시는 이를 재건축 사업의 속도화 모델로 평가했다.
이번 사업은 ‘개포동 마지막 퍼즐’로 불릴 만큼 입지 프리미엄이 큰 단지로 평가된다. 시장 측면에서 강남권 초고층 신규 주거 공급이라는 희소성으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다만 향후에는 사업비 추이, 금융조건, 입주 후 관리비 부담, 주변 단지 및 공급과의 경쟁 등이 과제로 남는다.
개포현대2차 재건축 사업은 강남권 고급 주거지 재구성에 있어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다. 입지·설계·환경이 결합된 신규 주거단지로서 시장의 기대가 크며, 실제 사업이 설계→착공→입주 단계까지 속도감 있게 진행되는지가 향후 가치를 결정할 핵심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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