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엔 AI 통합배관 시스템 도입해 9% 추가 절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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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스케이드 보일러 구조도. / 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
[한국건설경제뉴스=이병훈 기자] 공공임대주택의 난방 효율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개별난방 구조에는 ‘캐스케이드 보일러’ 시스템을, 지역난방에는 AI 기반 ‘스마트 통합배관 시스템’을 각각 도입한다.
개별보일러 대신 기계실에 다수 보일러를 집중 설치해 약 20%의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고, 난방용·온수용 배관을 통합해 세대별 수요에 AI가 대응해 약 9%의 추가 절감이 가능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장기공공임대 전용면적 50㎡ 이하 단지 중 300가구 이상 규모 단지부터 올해 신규 사업계획 승인 지구에 ‘캐스케이드 보일러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건물 기계실에 여러 대 보일러를 집약 배치해 필요한 만큼만 열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기존 개별 설치 대비 약 20%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또한 세대내 보일러실이 없어져 주거공간이 넓어지고, 일산화탄소 중독이나 화재 위험도 줄어드는 안전혜택도 있다.
지역난방 방식이 적용되는 단지에 대해서는 LH가 ‘스마트 통합배관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이 시스템은 난방용·온수용 배관이 분리된 기존 구조의 열손실을 줄이고, AI로 온도와 유량을 실시간 조정하며 세대별 열 수요까지 예측·관리한다. 이를 통해 약 9% 에너지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 난방시스템 개편은 단순히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입주민 주거환경 안전·쾌적성 향상과 직결된다. 공공임대주택에 적용되는 만큼, 중산층 이하나 1~2인 가구 입주자가 많은 단지의 유리함이 커질 전망이다.
또한 건설업계 및 설비산업에도 스마트 난방 시스템이 표준화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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