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리갈매역세권 S1블록 공동주택용지(왼쪽)와 충남 서천 한산면 소재 귀농귀촌주택용지 위치도. 사진=LH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수도권 공동주택 건설·분양사업과 지방 귀농귀촌 단독주택 사업을 추진할 '지역상생 주택개발리츠'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

지역상생 주택개발리츠는 사업시행자인 리츠(REITs)가 수도권과 지방권 자산을 묶어 하나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수도권과 상대적으로 수익이 낮은 지방권 귀농귀촌주택 사업을 교차보전해 이익을 공유하고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지역상생 주택개발리츠는 구리갈매역세권 S1블록 공동주택용지와 충남 서천 한산면 소재 귀농귀촌주택용지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구리갈매역세권 용지는 2025년 하반기 착공 및 입주자 모집 이후 2027년 하반기 입주 예정이며, 충남 서천군 용지는 2026년 입주가 예정돼 있고 주변 시세 이하로 4년 임대 후 분양 전환한다.

공모 대상은 금융사와 건설사가 구성한 컨소시엄인 민간사업자다. 금융사는 자본금 1000억원 이상 또는 자본총계 3000억원 이상, 건설사는 주택법에 의한 주택건설사업 등록자여야 하며, 컨소시엄은 건설사와 금융사 각각 2개 업체 이하로 참여가 제한된다. 시공능력평가 10위 이내 건설사간 컨소시엄 구성도 허용되지 않는다.

사업 대상자는 계량과 비계량 평가를 통해선정된다. 계량평가 항목은 ▲매입확약률 ▲주식공모 계량계획 ▲금융사·건설사 수행능력(사업수행실적·시공능력 등)이고, 비계량평가 항목은 ▲주식공모 및 재무계획 ▲개발계획 ▲ESG경영 실천계획이다. 

공모 일정은 오는 26~28일 참가의향서 접수와 올해 9월 8일 사업신청서 접수를 거쳐 같은 달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공모와 관련된 더욱 자세한 내용은 LH 누리집-열린경영-새소식-공모안내 LH유클라우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LH는 관계자는 "이 사업은 LH의 사업관리, 민간사업자의 개발이익 공유, 지자체 지원 등 사업 참여자간 협업을 통해 사업 추진력을 확보할 수 있고 지역균형발전에도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또, 리츠는 자본조달 과정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주식공모를 지행해 개발 이익을 배당 형식으로 국민들과 공유한다"고 말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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